"며칠 만이라도 조용했으면".. 사전에 알리고 휴가 떠난 文

이다온 수습기자 2022. 8.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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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석 달 가까이 계속됐던 평산마을 집회도 일시 중단된다.

2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면서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단체, 1인 시위자 등에게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

반대 단체 3곳은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집회를 멈추기로 했으며 1곳은 집회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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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 "찬반단체에 집회 중단 요청"
1일 오후 여름 휴가차 제주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은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석 달 가까이 계속됐던 평산마을 집회도 일시 중단된다.

2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면서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단체, 1인 시위자 등에게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주민 생활 회복을 위한 조치로 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비우는 동안 단체들에 집회 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여름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주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하겠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단체는 평산마을평화지킴이운동본부 등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 4곳, 한미자유의물결 등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4곳 등 모두 8곳이다.

반대 단체 3곳은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집회를 멈추기로 했으며 1곳은 집회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수단체에 맞서 묵언 시위를 하고 있는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 역시 맞불 집회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집회 유튜브 중계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극우 단체들의 경우 집회를 지속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산 경찰서장은 "약 3개월 동안 평산마을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생활의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었던 만큼, 이번 휴식기는 주민들의 평온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일부 1인 시위자와 지지자들에게도 휴가 기간만이라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제주도에 일주일간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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