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오심 딛고 12경기 만의 승리..서울E, 중위권 변수로

정다워 2022. 8. 2.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이랜드가 살아났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레드카드 맛을 본 서울 이랜드는 불운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27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서울 이랜드가 살아났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월17일 김포전 이후 무려 12경기, 77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누렸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11경기서 7무4패를 기록했다. 많이 지지는 않았지만 무승부가 너무 많았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좋아졌음에도 퇴장 불운에 울었다. 전남 드래곤즈, 광주FC전에서는 앞서가다 퇴장자가 발생하며 무승부에 그쳤고,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김정환이 퇴장당했는데 오심으로 공식 확인됐다. 3경기 연속 레드카드 맛을 본 서울 이랜드는 불운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주전 수비수 이재익의 대표 발탁으로 약 열흘간의 휴식기를 얻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마음을 만지는 데 주력했다. 계속되는 퇴장으로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서울 이랜드는 김포를 상대로 세 골을 몰아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27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7위 김포(29점)에 2점 뒤지는데 3경기나 덜 치러 사실상 역전이 유력하다. 26경기를 소화한 6위 경남FC(35점)까지는 가시권에서 추격이 가능하다.

관건은 이 분위기를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이다. 서울 이랜드는 6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한다. 안산을 잡으면 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이대로 추락할 것 같았던 서울 이랜드가 반전하면 K리그2 5위 싸움에 불을 지필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서울 이랜드는 김포전서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했다. 공격력도 살아났지만 수비에서 모처럼 무실점으로 막아낸 게 긍정적인 요소다.

성골 유스 출신 박준영이 골맛을 본 점도 상승 요인이다. 2003년생 박준영은 올해 들어온 신인인데 이날 경기에 교체로 들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정 감독도 “박준영이 골을 넣은 게 가장 기분 좋다”라며 “오늘이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하고 정신적으로 잡아주면 그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올라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