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위 '비대위 전환' 위한 전국위 소집 의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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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를 소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회의엔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배현진·윤영석 의원이 참여해 재적 최고위원 정원 7명 가운데 과반수 참석으로 안건을 결정했다.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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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주 초 전국위 개최 윤곽"
직대도 비대위원장 임명토록 당헌 개정 추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를 소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회의엔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배현진·윤영석 의원이 참여해 재적 최고위원 정원 7명 가운데 과반수 참석으로 안건을 결정했다. 두 의원은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위 의결에 참여했다.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러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최근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조수진 의원은 재적 인원에서 제외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국위 개최는 3일 전에 공고해야 하는 절차가 있어 이번주 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까진 정리될 것”이라며 “전국위 개최를 대면 방식 혹은 온라인 방식으로 할지는 당 지도부가 결정해서 되도록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헌·당규 해석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는 지금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볼지에 대해 유권해석을 하고, 전국위가 당원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 선임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현재 당헌상 비대위원장을 당대표 혹은 당대표 권한대행이 선임토록 돼있어 당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임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국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비대위 전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소집 요구에 맞는 요건이 갖춰지면 (전국위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걸로 알고 있다”며 전국위 개최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비대위 임기가 이준석 대표 복귀 전까지인지에 대해선 “비대위 성격까지 규정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비대위 전환을 사실상 추인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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