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성적 부진 못 이겨낸 삼성 결국.."허삼영 감독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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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50)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합니다.
삼성 구단은 어제(1일)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며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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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박진만 대행 체제로 운영
KBO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50)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합니다.
삼성 구단은 어제(1일)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며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오늘(2일)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삼성이 kt wiz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을 벌여 아쉽게 패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은 실패했지만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던 삼성이기에 허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팀 색깔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과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던 삼성은 6월 30일부터는 투수진이 완전히 붕괴해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패의 쓴맛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허 감독은 2020시즌부터 178승 188패 16무(승률 0.486)의 성적을 남기고 떠납니다.
당분간 삼성을 지휘할 박진만 감독 대행은 삼성에서 10년 이상 선수와 코치로 뛰며 '차기 감독감'으로 지목받아온 인물입니다.
현대 유니콘스(1996~2004년)를 거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의 내야 지휘를 맡아왔습니다. 또 2015년까지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고 2017년부터는 삼성에서 코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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