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형수 "권성동 리더십 위기에 최고위원들 사퇴, 결국 비대위로 가야"

KBS 2022. 8. 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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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총회서 절대 다수 의원들 현 지도체제 재정비 필요하다는데 인식 모아- 권성동 리더십 위기에 최고위원들 사퇴하며 기능 상실해, 비대위로 가야- 비대위원장 선출은 전국위원회 권환, 상임정국위 소집에 큰 어려움 없어 보여- 조기전당대회 열어 당대표 선출하면 이준석 돌아올 여지없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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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총회서 절대 다수 의원들 현 지도체제 재정비 필요하다는데 인식 모아
- 권성동 리더십 위기에 최고위원들 사퇴하며 기능 상실해, 비대위로 가야
- 비대위원장 선출은 전국위원회 권환, 상임정국위 소집에 큰 어려움 없어 보여
- 조기전당대회 열어 당대표 선출하면 이준석 돌아올 여지없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8월 2일(화) 오전 7:20 – 8:57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최경영 : 어제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 열어서 당 지도체제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겠다.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형수 : 안녕하십니까. 박형수 의원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89명의 의원이 참여해서 거의 다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까?

▶ 박형수 : 먼저 국민들께 우리 당의 내부 문제로 인해서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럽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제 초선 운영진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서 재선 의원, 3선 의원 이렇게 다 원내대표가 간담회를 사전에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에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여기에 총 89명의 의원이 참석을 했는데 절대다수의 의원들이 현재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전면 쇄신과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그래서 비대위 체제에 총의를 모은 것입니다.

▷ 최경영 : 현 지도체제라고 말씀하시면 그런데 이제 최고위가 사퇴를 하고 그 현 지도체제의 원내대표랄지 정책위의장이랄지 이런 중요한 당직은 사퇴를 안 하는 건가요? 어떻게 되나요.

▶ 박형수 : 그렇습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이거든요. 그 당연직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입니다.

▷ 최경영 :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은 계속 유지를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기능은 꼭 있어야 되는 기능이니까 그런 건가요?

▶ 박형수 :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도체제 개편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다시 또 이거를 새로 선출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당의 혼란이 더 가중될 우려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어제 의총에서는 그런 부분까지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 그런데 제가 상식적으로 가령 윤리위에서 결정을 했을 때 그때 이 비대위 체제에 관한 이야기가 안 나오고 한 2, 3주 지나서 당 내부 문제라고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하고 이 과정이 조금 납득이 안 가는 측면이 있거든요. 가령 윤리위에서 당 대표를 6개월 정지하고 그렇게 해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로 했다라고 했으면 그게 이제 마무리된 걸로 저는 알고 있었거든요.

▶ 박형수 : 그 상황에서는 마무리가 된 상황이죠. 왜냐하면 당 대표가 6개월 징계를 받은 상황은 당 대표가 궐의 된 것이 아니거든요. 사고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직무대행으로 가야 된다라는 것이 그 당시의 해석이었고 의원들이 전원 동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한 몇 주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 실수 플러스 문자 유출 파문 이것으로 인해서 리더십의 위기가 온 것이죠. 그래서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하기 시작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사실상으로는 최고위원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2명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까 얘기한 사고 상황과 지금 얘기한 최고위원의 기능에 상당 부분 상실된 이 부분을 합하면 비상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비상 상황으로 봐야 된다. 그래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가능하고 그렇게 가는 것이 맞다 지금 이렇게 결론이 난 것입니다.

▷ 최경영 : 권성동 의원의 9급 공무원 발언 등을 포함한 이런 말 실수가 어떤 비상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군요.

▶ 박형수 : 그 부분뿐만 아니라 아까 얘기한 문자 유출 파문 보다 더 근본적인 배경에는 지금 우리 당의 지지율과 또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계속 지금 하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급기야는 그게 지금 20%대까지 내려왔고 이런 점에서 이렇게 가면 국정동력의 국정운영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전면적인 쇄신을 해야 한다 이런 데 인식의 공감대가 있는 것이죠.

▷ 최경영 : 그러면 의총에서 당도 쇄신을 하고 대통령실이랄지 내각도 쇄신을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나요.

▶ 박형수 : 그 부분까지는 내각 부분까지는 의총에서는 전혀 얘기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이라든지 장관들의 이런 얘기는 전혀 없었고 일단 우리 당이 쇄신을 해야 한다는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전국위를 소집을 해야 이게 비대위원장을 결정을 할 수 있는 거죠. 지금 절차가.

▶ 박형수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근데 서병수 의원은 본인이 하지는 소집은 안 할 것이고 의원들이 4분의 1 이상 모여서 소집 요구를 하면 그거는 고려하겠다. 이런 식의 보도가 나왔거든요.

▶ 박형수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의원총회는 이 문제에 대한 의결 권한이 없습니다. 이건 정치적인 의미에 우리가 총의를 모은 것이지 이 당헌당규에 대한 유권해석 권한은 상임전국위에 있고 비대위원장 선출은 전국위원회의 권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야 되는데 서병수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은 비대위 체제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 비대위 구성에 대한 당헌당규상에 근거가 있어야 된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원총회 직후에는 전국위원회 소집의 요건이 갖춰지면 소집을 한다 소집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 최경영 : 예, 맞아요.

▶ 박형수 : 전국위원회 소집 요건이 뭐냐 하면 첫 번째가 최고위원회가 의결할 경우 그다음에 이게 상임전국위원회입니다. 상임전국위원회의 소집 요건은 최고위원회 의결할 경우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경우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렇게 돼 있는데 이 앞에 두 가지 부분 중에 하나라도 요건이 성립되면 본인으로서는 소집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상임전국위나 정국이 소집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 최경영 : 왜냐하면 89명의 의원이 참여해서 비대위 체제 전환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그러네요. 그렇게 되면 절차나 일정이 전국위 소집하고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뽑게 되는 것은 언제나 될까요.

▶ 박형수 : 그 부분은 지금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잡을 수가 없는 것이 일단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고위원회가 소집이 돼서 최고위원회에서 상임전국위 또는 전국위원 소집하는 걸 의결을 해야 되는데 최고위원회 최고위원들의 일부가 사퇴 의사를 표명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최고위원이 안 나오겠다는 분들도 일부 있으시고 또 사정상 지방에 있다거나 이래서 못 오시는 분도 있고 이래서 지금 당장은 그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데 어쨌든 오늘이라도 최고위원회 소집이 가능하다면 최고위원회 소집을 해야 되고 만약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4분의 1 이상 위원회 요구 이 부분을 위해서 또 다른 노력을 해야 되고 지금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정이 언제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하고 이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3일 전에 공고를 해야 한다는 그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걸 지켜야 합니다.

▷ 최경영 : 이준석 당 대표가 이 절차상의 문제점 혹시 전국위로 이렇게 가면 절차상의 문제는 없는 겁니까? 혹시 관련해서 뭔가 소송을 낸다거나 그럴 개연성이 있습니까? 가능성이 있습니까?

▶ 박형수 : 그걸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일단은 이게 조기 전대가 전당대회가 아니거든요. 만약에 조기 전당대회로 가서 다음 대표를 뽑게 된다고 그러면 선출하게 된다고 그러면 이준석 대표로서는 돌아올 여지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 비대위 체제는 그것은 아니거든요. 비대위가 기간을 어떻게 잡고 성격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이준석 대표의 대응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저는 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렇겠네요. 기간과 성격 그다음에 비대위원장이 누가 될지도 당내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있겠습니다. 이제 지금부터.

▶ 박형수 : 그 부분은 어제까지는 의원총회에서도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가 나온 바가 없고 공식적으로 나온 바가 없고 이제 비대위원장을 어떤 분으로 모셔야 될지를 저희들이 논의를 해야 됩니다. 원내에 있는 분으로 할지 원외에서 모셔올지 이것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우리 의원님들하고 또 당의 원로님들하고 상의를 하고 해서 그걸 어떻게 할 것인지 부분을 상의를 해서 결정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어제 의총에서 김웅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비대위 체제에. 이유가 뭐였습니까?

▶ 박형수 : 반대하시는 의원은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대 의사만 표시를 했을 뿐이지 왜 내가 반대하는지에 대한 공개 발언을 안 했기 때문에 어떤 이유였는지는 저희들이 알 수는 없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장성철 소장에 의하면 김웅 의원이 하루를 살더라도 고개 들고 살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던데 그 의총에서는 없었나 보죠.

▶ 박형수 : 그건 의총에서는 그런 말은 없었던 걸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이게 지금 국민들이 보기에 이준석 당 대표가 이렇게 내쫓기는 과정으로 비춰질 수도 있거든요, 윤심에 의해서. 그건 좀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 박형수 :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 상황을 아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이 당의 어떤 개인이나 당 차원의 문제만도 아니고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당과 이 전체적으로 묶여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정말 국정을 앞으로 제대로 운영할 수 없겠다. 이런 위기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형수 : 예, 수고하십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맡고 있는 박형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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