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희토류 관련주, 美 펠로시 의장 대만행 관측에 강세

미중 갈등 심화로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를 두고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희토류 관련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악수하는 펠로시 美 하원의장. /연합뉴스

2일 오전 9시 27분 유니온머터리얼은 전날보다 8.35% 오르고 있으며, 동국알앤에스(075970)와 유니온(000910)은 2~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희토류 관련주의 상승은 미중 갈등의 심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희토류 자석의 85%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어, 희토류 공급망을 무기로 중국이 미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펠로시 의장은 1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펠로시 의장 측이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그가 2일 밤이나 3일 오전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은 2일부터 6일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 훈련 실시를 예고하는 등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편, 유니온은 1985년에 설립된 전자부품제조업체로 종속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 자석 대체 사용이 기대되는 고성능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된다.

동국알앤에스 역시 희토류 관련주로 꼽힌다. 호주에서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ASM와 2020년 11월 업무협약을 맺어서다. 앞서 2020년 10월에는 동국산업과 ASM, 그리고 ASM의 한국법인인 KSM메탈스가 희토류·희소금속 개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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