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 욕' 플랫폼에 조응천, "중우정치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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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 비판' 플랫폼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 SNS에 한 번 얘기했는데 이것도 욕하는 거라고 안 했다 그러는데 제가 듣기에는 분명히 욕하게 하자 이렇게 저는 분명히 들었다"며 이 의원이 주장한 플랫폼이 사실상 의원에 욕하는 창구를 만들어주자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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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아무리 공인이라도 명예 감정 있다"
"직접민주주의로 빠지다 보면 중우정치 가능성"
조 의원은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 SNS에 한 번 얘기했는데 이것도 욕하는 거라고 안 했다 그러는데 제가 듣기에는 분명히 욕하게 하자 이렇게 저는 분명히 들었다”며 이 의원이 주장한 플랫폼이 사실상 의원에 욕하는 창구를 만들어주자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앞서 “욕하고 싶은 국회의원, 단체장, 당 지도부 있으면 ‘이 주의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누구’, ‘이달의 000’ 이런거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일반 시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직접 항의, 문자 폭탄 등이 문제로 지적되니 아예 채널을 공식화하자는 제안이다.
조 의원은 “‘욕’이 제 머리에 꽂혔는데 그 얘기 듣고는 한동안 멍하더라”며 “오늘 2등 했다, 어제는 1등 했다 그러면 제 휴대폰의 메시지 함이 강제 오픈되는 거랑 뭐가 다르겠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지적했다. 사적일 수도 있는 유권자들의 비방행위를 공식화하자는 제안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당신께서는 재미있자고 하신 말씀이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내 민주주의나 상대방에 대해서 별로 고려하지 않은 그런 말씀 아닌가 싶다”며 거듭 이 의원이 경솔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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