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원 플랫폼 논란에 "반드시 만들어야. 국민과 당·당원과 당 거리 짧거나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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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가 최근 논란에 "제가 재밌자고 한 얘기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그거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전혀 본질과 다른 얘기들을 막 만들어내기 때문에 요즘은 정말 말하기 불편하고 힘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당원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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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필요성은 재차 강조.."반드시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가 최근 논란에 “제가 재밌자고 한 얘기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그거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전혀 본질과 다른 얘기들을 막 만들어내기 때문에 요즘은 정말 말하기 불편하고 힘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인천 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 참석해 “그래도 제가 해결해야 할 몫이니 이해해 달라. 앞으로는 이제 점잖은 언어들 많이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당에 하고 싶은 얘기를 누군가에게 문자폭탄 보내는 것보다는 공개적으로 문자든 댓글이든 써서 대신할 수 있으면 훨씬 낫지 않냐 했더니 그것도 막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며 “뭘 하나 예를 든 건데 그거 가지고. 각자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당원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제가 보니까, 당이 많이 노력했지만 당이 정말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느냐 보면 약간 회의적”이라며 “제가 말 엄청 조심해서 한다. 그런데 이거(온라인 당원 플랫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적인 정당이 되어야 경쟁력이 있다. 정당이, 정치가, 민주화가 되어야 국가의 민주주의도 실제 작동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과 당의 거리, 당원과 당의 거리를 매우 짧거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간극을 줄여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 속에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혁신해야 우리가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보탰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을 찾은 자리에서 “당원들이 당에 의사를 표현할 통로가 없다. 그래서 의원들의 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며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해 오늘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의원 등을 해보고자 한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당내에서는 이 후보 의견에 대한 반박성 목소리가 이어지며 논란이 빚어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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