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벗어야'..이란 反체제 여기자 노린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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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을 비판해 온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의 뉴욕 자택 밖에서 장전된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5세의 마시 알디네자드 기자의 집 앞에서 장전된 AK-47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붙잡혔다고 미 검찰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이중 국적자인 알리네자드 기자는 이란 정권을 비판해왔다.
이란은 이 같은 미국의 주장에 "근거 없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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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란 정권을 비판해 온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의 뉴욕 자택 밖에서 장전된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5세의 마시 알디네자드 기자의 집 앞에서 장전된 AK-47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붙잡혔다고 미 검찰이 밝혔다.
해당 기자는 지난해 이란 정보부 요원들의 납치 표적이 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칼리드 메흐디예프는 지난주 수요일과 목요일, 뉴욕 브루클린의 알디네자드 집 밖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네자드는 트위터에 "나를 죽이려고 장전된 총을 들고 집으로 들어오려던 남자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FBI는 이란 당국이 저를 납치하려는 것을 막았다"며 "미 행정부는 테러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과 이란의 이중 국적자인 알리네자드 기자는 이란 정권을 비판해왔다.
특히 페미니스트인 그는 이란 여성들이 히잡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권 운동을 펼쳐왔다.
한편 미 법무부는 지난해 7월 반체제 인사들을 붙잡아 이란으로 밀입국시키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란 정보부 요원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정보 요원들은 2018년 그의 친척들에게 그를 제3국으로 유인하도록 하고, 이란으로 데려가 투옥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이란은 이 같은 미국의 주장에 "근거 없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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