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빈라덴 후계자 알자와히리 제거..9·11 테러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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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와히리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알카에다에 은신처를 제공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조직원이 흩어지고 살해 당하자 알카에다의 존속을 위해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지도부를 재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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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9·11 테러의 주범인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공습 당시 알자와히리는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보좌관이 소유한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전·현 당국자 사이에선 전날부터 알자와히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지만, 미 행정부는 그의 사망이 확인될 때까지 발표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작전 계획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지만 지난 두 달간 한층 강화됐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 형성에 누구보다 깊이 관여한 인물로, 1998년부터 빈라덴의 이인자로 지내다 빈라덴 사망 후 후계자를 맡았습니다.
그는 빈라덴과 함께 2001년 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빌딩을 향한 9·11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빈라덴이 알카에다에 자금을 제공했다면, 알자와히리는 전 세계 조직원들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전술과 조직력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최우선 수배 대상에 올라 2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알카에다에 은신처를 제공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조직원이 흩어지고 살해 당하자 알카에다의 존속을 위해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지도부를 재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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