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있으면 먼저 떠나도 돼?"..'조기퇴근' 호날두 맹비난

2022. 8. 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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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동을 비난했다.

맨유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맨유 아마드 디알로의 선취골이 터지고 알바로 가르시아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번 시즌 맨유를 떠나길 원했던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요일 왕이 뛴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프리시즌 첫 출전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호날두는 큰 활약 없이 45분간 뛴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알로와 교체돼 나갔다.

교체된 호날두는 벤치가 아닌 집으로 향했다. SNS에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떠나는 호날두의 사진이 올라왔다. 호날두는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그대로 떠났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리버풀 출신 대니 머피(45)는 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좋지 않아 보인다. 불만이 어떻든, 아무리 명성 있는 이름이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그것이 끔찍한 메시지를 주고 있고, 그 사건은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그것은 끔찍한 본보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35)도 머피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그는 "호날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선수단의 일원이어야 하고 팀의 일원이어야 한다"라며 "만약 그가 하프타임에 교체돼 떠났다면, 그것은 좋지 않다. 선수는 그럴 수 없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기 위해 맨유를 떠나고 싶다. 하지만 호날두가 원하는 수준의 클럽들은 호날두에게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있었지만, 모두 호날두를 반기지 않았다. 뮌헨과 첼시는 감독들이 반기지 않았다. PSG는 호날두의 역제의를 거절했다. 아틀레티코는 팬들이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 엔리케 세레소도 이적설을 부인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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