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곽재식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의 얼음판 찍는다면 대발견"

이연실 2022. 8.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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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DJ 김영철이 "오는 8월 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곽재식은 "맞다"라며 "아까 PD님이 태풍이 오고 있는데 발사를 어떻게 하냐고 하셨는데 다누리는 한국에서 발사하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대표적인 우주발사장인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한다. 미국 사기업인 스페이스X에 개발한 팰컨9에 실려서 달로 떠나기 때문에 한국의 태풍 상황과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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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곽재식은 "8월에는 달에 관한 메가톤급 이슈가 있다"라며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에 대해 소개했다.

DJ 김영철이 "오는 8월 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곽재식은 "맞다"라며 "아까 PD님이 태풍이 오고 있는데 발사를 어떻게 하냐고 하셨는데 다누리는 한국에서 발사하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대표적인 우주발사장인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한다. 미국 사기업인 스페이스X에 개발한 팰컨9에 실려서 달로 떠나기 때문에 한국의 태풍 상황과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재식은 "다누리는 달에 도착하면 달에 착륙하는 건 아니고 달 상공 100km 정도 높이에 떠서 1년 정도 달을 돌면서 달을 정밀 관찰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38만km인데 이렇게까지 멀리 날아간 탐사선을 무선으로 조정하고 자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무선통신을 하는 것만 해도 큰일이다. 그래서 경기도 여주에 무선통신을 하기 위한 장비를 새로 건설했다"라고 전하고 "접시 모양 안테나의 지름이 35m 정도이고 안테나 넓이만 해도 농구장 두배 정도 된다. 이렇게 심우주 지상국을 새로 건설해서 통신을 통해 다누리를 조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곽재식은 다누리가 출발해서 달에 도착하기까지 BLT 궤도를 이용해 4개월이 걸린다고 전하고 여러가지 다누리 탑재체 중 섀도우 캠에 대해 "제일 주목받는 탑재체다. 그림자 진 곳을 본다는 거다. 이것은 미국에서 개발해서 다누리에 실어달라고 부탁해서 싣는 것인데 그 대가로 미국에서 달 탐사에 관한 많은 기술지원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그늘을 찍느냐? 달은 햇빛이 들면 11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곳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이 물이 있어도 다 말라버린다"라며 곽재식은 "그런데 달에서 그늘이 진 곳 중에는 1년 365일 전혀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 있을 것이다 라고 보고 있다. 거기는 너무 추워서 수억년, 수십억년 전의 달의 얼음판이 남아있을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만약 달의 얼음판이 다누리 카메라에 찍혀서 발견된다면 엄청난 대발견이다. 금덩어리가 발견된 것 이상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곽재식은 "달에서 물이 발견되면 그 물을 먹고 사람이 살거나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물에서 수소를 뽑아 연로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달 탐사, 달 개발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대발견이다"라고 말하고 "이후에 달에 누군가 간다거나 기지를 짓는다면 다누리에서 발견한 얼음판 옆에 지을 것이기 때문에 흔히 단군할아버지가 터를 잡았다, 한반도에 나라를 처음 세웠다 라고 하듯이 다누리가 이번에 얼음판을 발견하면 다누리가 우주에서 달에 처음으로 터를 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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