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귀촌 후 첫 휴가..'집회 잠시 멈춤' 평온 되찾은 평산마을
김정훈 기자 2022. 8. 2. 09:37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촌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3개월 가까이 이어진 경남 양산 자택 앞 집회도 잠시 멈췄다.
2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문 전 대통령의 여름휴가로 찬반 단체 대부분이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집회를 일주일 정도 멈추기로 했다.
이번 주 평산마을에서 집회하겠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단체는 평산마을평화지킴이운동본부 등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 4곳, 한미자유의물결 등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4곳 등 모두 8곳이다.
지지단체 4곳은 반대 단체 집회에 맞불 성격으로 개최해 온 집회를 잠정 중단했다.
반대 단체 3곳은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집회를 일시 중단했다. 반대 단체 1곳은 집회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알렸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제주도에 도착해 일주일간 머무를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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