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 비난.."추악한 동족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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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새 정부 통일·외교·안보부처의 업무보고에 대해 "추악한 동족 대결 마당"이라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일 '바보들의 자살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 안보 부처의 첫 업무보고에 대해 "한마디로 평한다면 우리와의 대결 의지를 더욱 명확히 하고 반공화국 압살 흉계를 모의한 또 하나의 추악한 동족 대결 마당이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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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새 정부 통일·외교·안보부처의 업무보고에 대해 "추악한 동족 대결 마당"이라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일 '바보들의 자살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 안보 부처의 첫 업무보고에 대해 "한마디로 평한다면 우리와의 대결 의지를 더욱 명확히 하고 반공화국 압살 흉계를 모의한 또 하나의 추악한 동족 대결 마당이었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특히 지난달 22일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겨냥, "'힘에 의한 평화'와 '한미동맹의 도약적 발전'을 떠들었다"며 "말 그대로 북침 전쟁 흉계의 모의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호전적 광기가 세계적인 핵 강국으로 떠오른 우리 공화국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 질겁한 자들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며 공공연히 우리와 맞서보겠다는 자살적 망동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매체는 "고작해야 식민지 괴뢰에 불과한 자들이 '선제타격'이니, '응징'이니 하며 객기를 부리는 것은 더욱 기막힌 만홧감들이 아닐 수 없다"며 "'바보들의 자살극'을 주제로 만화를 만든다면 그 소재로는 현재 괴뢰 역적패당이 놀아대는 행태보다 더 어울리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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