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는 국제사회 중요 과제.. 일관되고 단합된 대응 필요"

한·불 외교부, NPT평가회의 계기 부대행사 공동 개최

우리나라와 프랑스 외교부가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첫 날인 1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에 대한 부대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프랑스 외교부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주제로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함 조정관은 특히 "북한은 NPT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규범을 위반해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NPT 평가회의의 북핵 논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일 뿐만 아니라, NPT 체제의 적실성‧유효성에 대한 '시금석'(litmus test)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NPT 평가회의에 참석 중인 각국 대표 및 주유엔대표부 관계자 등 7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안톤 본다즈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연구원, 엘리자베스 서 독일외교위원회(DGAP) 연구원, 제니 타운 미 스팀슨 센터 연구원 등 패널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향 △북한의 대내외 정책 변화 및 향후 전망 △대북제재 및 북한의 사이버 능력 등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했다.

외교부는 "참석자들은 북한의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재확인했다"며 "최근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감안해 이번 NPT 평가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며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합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