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피해' 황희찬.. "모든 곳에서 오늘이 마지막이길"

황희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종차별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인종차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희찬은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 등이 많은 응원 메시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성숙한 태도로 축구를 즐겨야 한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내 동료들과 후배들, 이 세상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전날 포르투갈 파로 에스타디오 데 상 루이스에서 열린 파렌세(포르투갈)와의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황희찬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경기장을 찾은 파렌세 팬들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팀의 주장 코너 코디가 주심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인종차별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구단 트위터를 통해 "파렌세전에서 우리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피해 선수에게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머니S 주요뉴스]
☞ "나폴리라서 이적 결심했다"… 김민재, 팀에 애정 과시
☞ "서열정리 끝!"… LCK 서머 7주차 종료
☞ 이승우 스코틀랜드행?… 수원FC "아직 들어온 제의없어"
☞ "연느 못지않은 운동신경"… '김연아♥' 고우림, 못하는 게 뭐야?
☞ 튜브톱 입은 장윤주…섹시한 분위기 美쳤네
☞ "돌아와서 기쁘다"… 호날두, 정작 경기 끝나기도 전에 퇴근?
☞ 황희찬, 친선경기서 '인종차별' 당해… PK 당시 상대팀 팬이 욕설
☞ NBA 최다 우승 빌 러셀… 88세 일기로 별세
☞ 오타니, 전 타석 출루 맹활약 불구… LAA는 2-5 패
☞ 황의조, 프랑스 리그2 개막전 출전…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어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