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송현 "4년전 손열음 연주에 충격..라흐마니노프 테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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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를 테마로 한 콘서트 '디어 라흐마니노프(Dear Rachmaninoff)'를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다.
그는 "2018년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손열음 음악감독이 부임 후 첫 공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했다. 그때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악장 클라이맥스부터 앙코르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의 음악이 사람의 영혼을 얼마나 뒤흔들 수 있는지 깨닫고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한 공연을 해보자고 마음먹었고 4년이 흐른 지금, 현실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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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8일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를 테마로 한 콘서트 '디어 라흐마니노프(Dear Rachmaninoff)'를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독주곡뿐만 아니라 듀오와 트리오까지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을 조명한다.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오른 첼리스트 윤설과 신한음악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서, 첼리스트 채태웅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송현이 독주로 연주하는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쇼팽의 작품번호 28번의 24곡 전주곡 중 20번째 곡의 선율을 테마로 사용해 변주한 작품으로 쉽게 연주되지 않는 대곡이다.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우울증과 슬럼프에 빠져있던 라흐마니노프가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담아낸 초기 작품이며 걸작인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됐다.
공연은 김송현이 직접 기획했다. 그는 "2018년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손열음 음악감독이 부임 후 첫 공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했다. 그때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악장 클라이맥스부터 앙코르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의 음악이 사람의 영혼을 얼마나 뒤흔들 수 있는지 깨닫고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한 공연을 해보자고 마음먹었고 4년이 흐른 지금, 현실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송현은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후 2020년 제12회 신한음악상에서 피아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고 올해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올라 관객상을 수상했다.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해 현재 백혜선 교수 사사로 미국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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