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뿐이라더니.. 원내대표도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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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2일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이준석 당 대표 징계 당시엔) 직무대행 체제 밖에 답이 없다고 하더니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5선 중진인 서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 상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는 명분이 없다. 그래서 지난 11일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지 않았나. 이때 다 검토된 상황이다.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것인가, 비대위로 갈 것인가, 직무대행으로 갈 것인가 검토했는데 (직무대행 체제를 빼고) 남은 건 현행 당헌당규상으로 불가능해 직무대행 체제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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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의장 서병수 "비대위 전환되면 이준석 가처분 뻔해"
"직무대행 체제 이후 '尹 문자 유출' 말고 바뀐 게 있냐" 비판
"권성동, 직무대행직 내려놓으려면 원내대표직도 내려놔야"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2일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이준석 당 대표 징계 당시엔) 직무대행 체제 밖에 답이 없다고 하더니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5선 중진인 서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 상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는 명분이 없다. 그래서 지난 11일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지 않았나. 이때 다 검토된 상황이다.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것인가, 비대위로 갈 것인가, 직무대행으로 갈 것인가 검토했는데 (직무대행 체제를 빼고) 남은 건 현행 당헌당규상으로 불가능해 직무대행 체제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간다면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비대위원장은 당대표의 권한까지도 가지고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이 대표의 입장에서) 공무원으로 보면 자동으로 파면, 해직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들이 말하진 않지만 가슴속으로 여러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논란의 불씨 안고 가는 것보다 직무대행 체제로 쭉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비대위 체제 논의를 야기한 권 원내대표를 겨냥해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이후 무슨 변화가 있었냐. 변화가 있었다고 하면 권 원내대표의 핸드폰 유출사건 아니냐. 그거 말고는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까 계속 당헌·당규를 바꾸려고 하는 거다. 권 원내대표 측에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 임명할 수 있도록 바꾸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비대위 전환 조건으로 당대표의 궐위와 최고위원회의의 기능 상실을 두고 있다. 이럴 경우 비대위원장의 임명 권한은 당대표나 당대표 권한 대행이 갖게 된다. 직무대행체제에서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지, 비대위원장을 누가 임명할 지에 대해선 별도의 규정이 없다.
권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면서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도 서 의원은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고 싶다면 원내대표도 내려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당초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직을 맡게 된 것이라는 김용태 최고위원의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위 의장인 서 의원이 당헌·당규상 근거 부족과 이 대표의 반발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신중론을 펴면서 비대위 전환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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