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한국 올해 경제 성장률 2.5% 전망..내년 2.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증권은 수출 경기 둔화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국제유가 배럴당 95달러와 환율 1,250원 전망을 전제로 "소비자물가는 올해 3분기 5.9%를 정점으로 둔화해 내년 2분기 2%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미국 연준의 경우 올해 말 3.5%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하반기 성장률이 1%에 근접하면서 예방적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메리츠증권은 수출 경기 둔화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으로 2일 전망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1%로 예상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대외 여건에 따른 경기 하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 물량 둔화와 단가 하락으로 내년 2분기 일시적으로 수출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설비투자 역시 대외 여건 불확실성에 따라 조정이 장기화하는 한편, 민간소비는 올해 하반기 주춤한 뒤 내년 하반기에야 회복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국제유가 배럴당 95달러와 환율 1,250원 전망을 전제로 "소비자물가는 올해 3분기 5.9%를 정점으로 둔화해 내년 2분기 2%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0%로 제시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말 2.75%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기 목표(2%)를 상당 폭 상회하는 물가 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고려 시 한은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도 "미국만큼 수요측 압력이 높지 않아 중립 수준(2.25%)을 크게 넘어서는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경기 부진과 물가 안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태도 변화가 맞물릴 경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각각 3.1%와 2.5%로 제시했다. 각각 종전 3.2%와 3.0%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통화 긴축 강화가 금융 환경 약화를 통해 내구재 소비 및 투자 위축을 유발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가 공급망 충격 및 식료품·에너지 물가 급등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미국 연준의 경우 올해 말 3.5%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하반기 성장률이 1%에 근접하면서 예방적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경기 하강 심화로 올해 1% 전후에서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l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