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효과?' PGA투어, 2022~2023 총상금 5400억으로 증액

2022. 8. 2.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돈벼락을 맞고 있는 LIV골프와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는 PGA투어도 지갑을 더 연다.

LIV골프가 올해 8개 대회에서 내년 시즌 14개대회로 늘리며 상금을 더 늘리겠다고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PGA투어도 갈등하는 선수들을 주저앉히려면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의 돈벼락을 맞고 있는 LIV골프와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는 PGA투어도 지갑을 더 연다.

PGA투어는 2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총상금을 4억1500만 달러(약 5430억원)로 증액한다는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PGA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2500만 달러의 상금을 책정했고, 8개의 초청 토너먼트 상금을 늘렸다.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에 7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1억 4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출전규모도 125명에서 70명으로 줄여 소수정예에게 엄청난 상금을 주는 LIV골프처럼, 상위권 선수들에게 혜택을 더 많이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슨, 디섐보, 존슨, 스텐손 등 스타급 선수들이 상당수 LIV골프로 무대를 옮기면서 PGA투어가 강력한 제재를 선언했지만, 단순히 이적 선수들에 불이익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남은 선수들을 달래줄 당근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가 올해 8개 대회에서 내년 시즌 14개대회로 늘리며 상금을 더 늘리겠다고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PGA투어도 갈등하는 선수들을 주저앉히려면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PGA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압도적인 감정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모두 상금규모를 늘리고, 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이벤트를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3년 후반에는 70위 이하의 선수들이 시드를 유지할 자격을 얻는 대회와 함께, 상위 50위 이내의 선수들이 컷탈락없이 겨루는 대회도 마련된다. 상위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LIV골프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총상금이 82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로 늘어나고,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우즈 주최) 등이 12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증액된다.

돈을 좇아 LIV골프로 떠난 선수들 덕분에 남은 선수들도 이전보다 두둑한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