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대만 가나..중국"좌시않겠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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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을 순방하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는 1일(현지시각)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을 시작했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케이블 방송인 CNN은 이날 대만 고위 당국자와 미국 당국자 등을 인용, 펠로시 의장이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대만 방문을 강행하리라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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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아시아 주요국을 순방하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는 1일(현지시각)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을 시작했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펠로시 의장이 이르면 2일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9일 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내놓은 성명에서 싱가포르 외에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을 방문해 무역과 코로나 대유행, 기후변화, 안보, 그리고 민주적 통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대만 방문은 거론하지 않았다.
1박 2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미 의회 대표단은 리셴룽 총리를 비롯해 할리마 야콥 대통령 등 싱가포르 최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펠로시 의장 일행이 리셴룽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안관계,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케이블 방송인 CNN은 이날 대만 고위 당국자와 미국 당국자 등을 인용, 펠로시 의장이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대만 방문을 강행하리라 예측된다고 보도했다.미국 권력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지난 1997년 이후 대만을 찾는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 측은 대만 방문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제멋대로 짓밟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는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매우 심각한 사태와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대응과 강력한 조처를 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해사국은 지난달 29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항해 경보를 발령했고 30일에는 대만해협 내 이치섬 주변에서 실사격 훈련을 벌였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8일 바이든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고 협박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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