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女관리자 비율 20% 미달..카카오 2년새 14%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여전히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현재까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을 공개하고 비교 가능한 42개 주요 대기업들의 2019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의 여성관리자 비율 변화를 분석, 2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여전히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현재까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을 공개하고 비교 가능한 42개 주요 대기업들의 2019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의 여성관리자 비율 변화를 분석, 2일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9년 15.8%에서 지난해 18%로 2.2%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직원 수 2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여성 관리자의 기준은 보고서를 제출한 각 기업의 기준을 따랐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고용노동부에서 2016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를 시행한 이래 계속 조사하고 있으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 중에서도 절반 가까운 기업들은 여성 관리자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과 IT 기업들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 이상인 곳이 많았고 정유, 화학, 자동차 등 중화학 기업들이 10% 미만의 여성 관리자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카카오다. 2019년 14.3%에서 지난 해 말 기준 28.6%로 14.3%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24.6%에서 26.9%로 2.3%포인트 증가하면서 네이버의 여성 관리자 비율을 추월했다.
다음으로 증가폭이 높은 기업은 SK바이오팜이다. 2019년 26.0%였던 것이 지난해 9.9%포인트 증가한 35.9%였다. 기업은행이 22.4%에서 31.7%로 9.3%포인트 증가해 다음을 차지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32.1%에서 38.4%로 6.3%포인트 증가폭을 기록했다.
2019년 카카오 4개 자회사를 통합해서 출범한 카카오 계열의 케이앤웍스는 같은 기간 48.9%에서 5.4%포인트 증가해 54.3%가 되면서 조사기업 대상 중 유일하게 여성 관리자 비율이 절반을 초과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는 케이앤웍스 54.3% 다음으로 우리금융지주가 42.4%로 높았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여성 관리자 비율이 39.6%에서 작년 42.4%로 2.8%포인트 증가했고 하급 관리직에서는 58.7%로 절반을 초과했다. 단 임원급 관리직에서 여성비중은 4.4%로 5% 미만에 머물렀다.
다음으로는 대한항공이 여성 관리자 비중이 39.9%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기간 동안 직원수가 2019년 2만965명에서 지난해 말 1만9409명으로 7.4%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 관리자 비중은 35.4%에서 39.9%로 4.5%포인트 증가했다.
반대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감소한 기업은 카카오페이, 아세아제지, 카카오뱅크 등 조사대상 기업 중 3개 기업이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2019년 여성 관리자 비율이 22.6%에서 15.5%로 7.1% 줄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들의 총 관리직 직원의 비율은 28.7%였고, 여성직원의 비중은 25.4%로 지난 2년 동안 0.4%포인트 증가한 것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