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휴가 떠나자..극우단체, 지지단체 모두 집회 잠정 중단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2. 8. 2.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떠나자 극우보수단체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도 극우단체를 상대로 한 맞불 집회를 중단한다.

2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미자유의물결 등 4개 극우보수단체는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앞에서 이날부터 문 전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이날부터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경찰 설득 따라 극우단체 집회 중단, 맞불 집회하던 지지단체도 멈춰
다만 일부 유튜버 수익 탓에 방송 이어갈 가능성 있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문 전 대통령 수사, 전직 대통령 예우박탈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떠나자 극우보수단체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도 극우단체를 상대로 한 맞불 집회를 중단한다.

2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미자유의물결 등 4개 극우보수단체는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앞에서 이날부터 문 전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도 없는데 집회를 해봐야 별 실익이 없고 당분간이라도 마을의 평온을 유지하자는 경찰의 설득에 따라서다. 다만 극우 유튜버 일부는 경찰 협조에 따르지 않고 돈을 모으기 위해 사저 앞에서 시위와 방송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부터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지난달 30일 SNS에 고지한 바 있다. 당시 휴가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제주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이날부터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 극우보수단체가 집회를 멈추기로 하자 맞불 집회로 항의하던 이들 지지단체도 중단 의사를 밝혔다. 문팬 등 지지단체 4곳은 극우단체와 유튜버의 욕설 시위와 집회를 막고자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양산 평산마을 앞에서 마을의 평온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집회 신고를 한 바 있다.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은 "약 3개월 동안 평산마을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생활의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었던 만큼 이번 휴식기는 주민들의 평온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휴가 기간 동안만이라도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