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착취물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10월 2심 첫 재판..범죄수익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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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를 운영하면서 얻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정우(26)의 2심 첫 재판이 오는 10월 열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노수)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의 2심 1회 공판기일을 10월19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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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를 운영하면서 얻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정우(26)의 2심 첫 재판이 오는 10월 열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노수)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의 2심 1회 공판기일을 10월19일로 지정했다.
손씨는 아동 성착취물 판매로 얻은 4억원 상당의 이익을 여러 암호화폐 계정을 거쳐 부친 명의 계좌로 현금화해 추적을 피하고 그중 500여만원을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손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을 시작할 때부터 범죄수익을 은닉하기로 마음 먹고 4200여회에 걸친 암호화폐 환전을 통해 치밀하게 수익을 은닉했다"며 손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범죄수익 4억여원이 몰수·추징을 통해 국고로 환수된 점, 앞선 확정판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는 IP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에서 웰컴투비디오를 개설하고 아동성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해 2020년 4월 출소했다.
손씨는 미국에서도 관련 혐의로 기소됐으나 한국 법원이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손씨 아버지가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해 추가수사가 이뤄졌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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