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 인종차별 받은 황희찬 "이 세상 누구도 겪어서 안 돼"

김도용 기자 2022. 8. 2.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투갈서 보내는 프리시즌 일정 중 인종차별을 받은 황희찬(26‧울버햄튼)이 더 이상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 등이 많은 응원 메시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축구)를 즐겨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피해..구단은 UEFA에 조사 요청
인종차별을 당한 뒤 심경을 밝힌 황희찬.(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포르투갈서 보내는 프리시즌 일정 중 인종차별을 받은 황희찬(26‧울버햄튼)이 더 이상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 등이 많은 응원 메시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축구)를 즐겨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내 동료들과 후배들, 이 세상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전날(1일) 포르투갈 파로의 에스타디오 데 상 루이스에서 열린 파렌스(포르투갈)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황희찬은 후반 11분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는데 경기장을 찾은 파렌스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에 팀의 주장 코너 코디는 주심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인종차별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구단 SNS를 통해 "파렌스전에서 우리 선수(황희찬)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피해 선수에게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시즌을 마무리한 울버햄튼은 오는 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장정을 시작한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