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감사원 '정면 충돌'..민주당 "감사원장 사퇴해야"

김민정 기자 2022. 8.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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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 이런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 발언을 고리 삼아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권익위 본감사에 돌입한 감사원을 SNS로 직격했습니다.

민주당은 전 위원장을 감싸며 감사원장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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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의도가 명백한 감사라면서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감사원도 재반박하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 이런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조정훈/시대전환 의원 (지난달 29일) : 예스, 노로 답변해주세요.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입니까, 아닙니까?]

[최재해/감사원장 (지난달 29일) :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을 고리 삼아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권익위 본감사에 돌입한 감사원을 SNS로 직격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을 훼손하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꼬집고선, "표적인 자신이 아니라 직원들을 부당하게 괴롭히는 식의 감사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은 두 차례나 해명에 나서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감사원은 먼저 최 감사원장 답변은 예, 아니오를 전제로 한 의원 질의에 답한 것으로 대통령 편을 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권익위 감사 착수는 구체적 제보와 언론보도를 토대로 자체 판단한 것이어서 중립성 훼손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전 위원장을 감싸며 감사원장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홍장표 전 KDI 원장 사퇴 압박 논란과 관련해 한덕수 총리를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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