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무역수지, 넉 달 연속 적자..7월 물가 6%대 기록할까?

[권혁중] 2022. 8. 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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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권혁중 경제평론가와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 밤사이 해외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을 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뒤에 계속 상승을 했었는데요. 그 랠리가 이제 끝났다고 봐야 되나요?

[권혁중]

사실 지금 미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베어랠리 마켓 장세였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 사실 지금 어제 뉴욕증시만 본다고 그러면 계속적으로 올랐던 증시가 하락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실제 랠리 이후에 하락했다고 보시면 되겠고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0.14% 하락했고요.

그다음에 나스닥 같은 경우에도 0.18% 하락했고 S&P가 0.28% 하락을 하면서 실제적으로 뉴욕증시가 좀 하락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7월에 좀 올랐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차익실현 매물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요. 숨 고르기에 좀 나섰다라고 판단해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지금 경제 지표를 봤을 때 좋은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도 2분기에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해서 한 0.9% 하락했다라는 통계치도 나오고요. 일단은 전 분기 대비 봤을 때 하락한 것을 봤을 때 그만큼 경기침제로 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사실 경제성장률을 봤을 때 이렇게 속보 잠정치가 나오는데요.

이번에 나온 게 속보 장정치고요. 동시에 나왔던 게 1분기에 확정치가 나왔었는데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1.6% 나왔다 보니까 사실 좋은 지표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면서 투자하시는 분들이 이런 지표를 참고를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래서 저는 봤을 때 전통적으로 7월달에 상승했던 이유는 베어마켓랠리의 어떤 분위기가 형성이 됐다라고 보여집니다. 약세장에서 일시적인 반등이 나오는 것을 베어마켓랠리라고 얘기하는데 7월에는 이런 베이마켓 랠리가 S&P지수에서 강하게 나타나면서 잠깐 상승한 것이지 이게 7월달에 상승했다고 해서 경기가 다시 한 번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이 지금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권혁중]

개인투자자들이 지금 투자했던 것들을 차익실현 매물도 있을 것이고요. 회수를 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계속 파란불 켜지다 보니까 많이 지쳤죠. 심리적으로 많이 지친 부분도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우리 장세가 7월달에 상승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서 아무래도 내다 팔고 있다고 판단을 해보겠고요.

실제 이제는 개인 투자자를 봤을 때 삼성전자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되죠. 그래서 삼성전자가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실제 지난달 봤을 때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좀 나왔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삼전 탈출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시장에서는.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상반기를 평가해 봤을 때 삼성전자만큼 많이 산 종목이 없거든요.

그 정도로 순매수 1위였는데 7월에 들어와서 아무래도 주가가 바닥을 치고 삼성전자가 좀 올라오다 보니까 개인들이 매도세를 기록을 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아무래도 많이 지쳤습니다. 특히 6월달에 6만 원 선이 붕괴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놀랐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다시 회복되다 보니까 다시 한 번 이제는 이때 말 그대로 매도를 해야 되겠다, 수익 실현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면서 매도를 한 부분이 눈에 목격이 됐고요. 이런 점으로 봤을 때 외국인과 반대로 움직이는 개인투자자들 과연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굉장히 의구점. 우리 증시에 항상 오래전부터 이런 숙제들은 안고 있었어요.

왜 개인들은 외국인과 반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가. 봤을 때 아무래도 부채에 대한 부분들을 분명히 안고 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아무래도 자기 자본을 가지고 투자하는 게 기본이지만 보통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형태를 봤을 때 자기 자본 없이 레버리지를 끌어당기면서 하는 분들이 있다 보니까 차익실현을 나올 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아마 지금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아마 8월달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코로나 때는 동학개미가 증시를 받쳐주지 않았습니까? 이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 전반적인 증시에 악재가 되겠죠?

[권혁중]

그럼요. 이제는 개인투자자들이 나서지 않으면 사실 또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우리 증시가 상반기에 하락을 했었습니다. 그때 개인들의 패턴이 뭐였냐면 꾸준하게 매수 평균단가를 낮춰왔거든요.

워낙 고점에 사다 보니까 이거를 계속적으로 매수를 하면서 평균단가를 낮춰주는 전략으로 계속적으로 순매수를 계속 하고 있었단 말이죠. 그러다가 최근에 주가가 반등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때야말로 이제는 수익권에 진입을 했다라고 판단을 해서 개인들이 이제는 계속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두 번째로 봤을 때 개인들을 봤을 때 손실을 감안하고도 파시는 분들도 지금 목격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수익 창출의 목적으로 파시는 분도 계시지만 일단 손절매라고 얘기를 하죠. 말 그대로 손실을 보더라도 더 이상 하반기에는 증시 상승 모멘텀이 없다 보니까 기대를 접고 손절매를 하시는 패턴도 시장에서는 나와주고 있다, 그래서 아무래도 하반기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부분이 계속적으로 나오다 보니 아마 개인들이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 금리인상 기조를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는데 또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둔 것 같더라고요.

[권혁중]

맞습니다. 어제 발표를 보고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고요. 아무래도 가이던스 포워드를 냈다고 볼 수 있겠는데 실제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의 금리인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시그널을 줬다라고 판단을 할 수 있겠는데요. 일단 이 총재 같은 경우에는 어제 국회에 출석하면서 금리인상 기조를 계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에 계속적으로 넘어서고 있고 앞으로 2개월과 3개월 사이에서도 이렇게 계속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 한은의 논조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래서 피크아웃, 그러니까 물가 정점이 어디겠느냐라고 봤을 때 10월로 보통 얘기을 했거든요.

그래서 10월에 물가 정점을 찍을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한은이 예상한 것과 틀리다. 물가상승률이 생각보다 더 높이 솟는다고 봤을 때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빅스텝도 단행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는 얘기를 하면서 시장에서의 전망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인지 모니터링을 하셔야 되겠다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역시 물가가 가장 핵심이겠죠. 보통물가가 2~3%씩 오르면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기본적인 물가상승이니까 그렇게 되는데 물가상승이 6~7%가 되면 체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 빼고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걸 피부로 느끼거든요.

그렇게 되면 기대인플레이션도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게 되겠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물가가 6%대가 넘어가다 보니 당연히 한은 입장에서는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가장 큰 목표니까 당연히 금리를 점진적으로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간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러한 상황은 계속적으로 아마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도 과연 시장의 전망치를 깨고 빅스텝을 갈지, 안 갈지. 지금 상황으로는 베이비스텝이죠. 0.25%포인트씩 올라가는 것으로 지금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고물가 상황에서 한은이 경쟁성장률도 기존의 전망치보다 낮췄습니다. 하반기에 있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을 한 건가요?

[권혁중]

그렇죠. 한은에서는 하방압력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다라고 시장에서 내다보고 있고 한은도 동일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경쟁성장률 2.7%를 지금 소폭 하회하는 전망치를 내놨거든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은의 한 연구소는 사실 2.7% 가능하다. 연속분기 남았을 때 0.3% 상승하면 목표했던 2.7% 가능하다라고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것을 이제는 약간 수정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하방에 대한 하방경직성이라든지 하방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2.7%는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IMF도 사실 수정전망치를 내놨었죠. 연초에는 3% 이렇게 보도가 이게 2.7%로 낮아지고 2.5%로 낮아지고 그다음에 이번 또 수정전망치가 나오면서 2.3%로 우리나라의 연 경쟁성장률을 소폭 하회했다, 하향 조정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이유가 역시나 말씀하신 것처럼 하방 위험이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고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긴축에 들어간 모든 나라들이 지금 긴축에 들어간 상태다 보니까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절대 좋은 거시적인 환경은 아니게 되겠죠. 그러다 보니까 하방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아마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한 가지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게 한은이 바라보는 지금의 경기전망이거든요. 그래서 한 기자가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겠느냐. 스태그플레이션이 맞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한은 총재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다, 아직은. 왜 그러냐 하면 2분기의 성장률 전망치가 보통 0.3%였습니다.

시장의 예상치가. 그런데 이것을 깼잖아요. 0.7% 나오면서 시장의 전망치를 깨고 굉장히 높게 나왔단 말이죠. 이런 점을 들어서 스태그플레이션은 아직 아니고 아직 우리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죽지는 않았다. 이런 논리로 얘기를 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한마디로 물가가 높은데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 이런 상황이 스태크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 총재의 말에 어느 정도 일리는 있고 실제 2분기 경제성장률 목격을 했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 이 총재가 말한 것처럼 하방에 대한 경직성이 굉장히 심해지고 무엇보다 하방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모르죠. 정말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으로 들어갈지도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무역수지가 정말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무역수지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올해 성장률이 만약에 2% 중반대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긴축이나 물가상승이 내년에 반영이 되면 내년 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겠네요?

[권혁중]

그렇죠. 내년 성장률은 계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그런데 이제는 물가 고점을 확인해야 된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 물가 고점이 어디냐에 따라서 하방 경직성이 더 심하게 나타날 것이냐, 아니면 우리 경기가 다시 한 번 살아날 수 있느냐, 여기에 포인트가 있거든요. 사실 펀더멘탈은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가 지금 굉장히 떨어지고 있어도 사실 반도체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 부분도 있고요. 특히 수출 부분은 약간 2분기에 와서 떨어진 부분은 있겠지만 그래도 수출 잘 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무역수지가 그래서 좀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 그래서 이제는 시장에서 봤을 때 물가 고점을 일단 확인해야 되겠고 그다음에 무역수지 적자를 빨리 탈출해야 되는 부분, 그래서 무역수지 적자가 어느 정도 탈출하게 되면 내년도 성장률은 목표한 대로 나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는데 변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지금 시장은요. 그래서 이런 것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내년도 성장률을 전망한 수치 같은 것도 있나요?

[권혁중]

지금 사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워낙 심하다 보니까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지표는 사실 없습니다. 항상 지금 본다고 그러면 3%대의 성장률을 좀 하고 싶다는 희망사항은 항상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7%의 목표는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지금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봤을 때 전쟁이 어떻게 빨리 끝나느냐. 지금 전쟁이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원유 다 오르다 보니까 예상했던 전망치가 모두 다 깨졌거든요. 과연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빨리 끝나느냐, 이런 문제도 있었고 또 한 가지가 러시아가 가스를 가지고 유럽을 위협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전쟁과 맞닿아있는 부분이겠지만 유럽의 경기에 대한 하방압력들, 그다음에 무엇보다 유럽 쪽에서 리스크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게 남유럽 쪽입니다. 지금 가스비가 워낙 오르다 보니까 사실 인플레이션율이 굉장히 심해지는 부분이 있겠고요. 무엇보다 경제체제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이런 변수들이 시장에서는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변수들을 다 확인한 다음에 아마 내년도 경쟁성장률에 대한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무역수지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 넉 달째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4개월 연속 적자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라고요?

[권혁중]

맞습니다. 무역적자, 제가 계속 말씀드렸는데 무역수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항상. 무역수지를 보고 판단을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역수지가 지금 1월달에 적자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래서 한 49억 달러 정도 적자, 마이너스 치고 들어가다가 2월과 3월에는 좀 올랐습니다.

10억 2000만 달러 정도 상승하고 그러다가 4월부터 연속 4개월 지금 무역수지 적자가 일어나고 있는데 사실 수출이 안 됐다라고 보기보다는 수입이 너무 많이 돼서 그러다 보니까 적자 폭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연속적으로 적자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넉 달 연속 적자라고 봤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2008년도 이후 14년 만에 일어났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무역수지 적자가 왜 일어났느냐? 역시나 3대 에너지원이라고 얘기하는 석유라든지 가스라든지 이런 것들, 지금 에너지원들이 굉장히 높아지다 보니까 사실 당연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입하는 입장에서는 3대 에너지원이 높아지다 보니까 당연히 무역 수입량이 증가될 수밖에 없고요.

사실 우리나라의 문제가 뭐냐 하면 수입량이 늘어나기보다는 그대로예요, 수입량은. 그런데 가격이 너무 치솟다 보니까, 3대 에너지원이. 자연스럽게 적자폭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고.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이거죠. 왜냐하면 우리나라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일본이라든지 대만도 마찬가지로 에너지원이 치솟으면서 무역적자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면서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4개월 연속적으로 무역적자가 일어나고 있는 것, 이런 것을 봤을 때 좀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제는 볼 수 있겠습니다.

7월의 수출 같은 경우는 9.4% 정도 상승을 했고요. 수입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1.8% 상승을 하면서 한 46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요. 이런 것을 봤을 때 아무래도 모니터링을 지금 정부는 강화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출을 늘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이 에너지원에 대한 말 그대로 다른 쪽에서의 수입을 늘리는 부분이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 쉽사리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무역수지 적자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역시나 열려 있다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최대 무역 교역국이었던 중국과는 지금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미수출액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구조가 바뀌는 것 같아요.

[권혁중]

바뀌고 있고요. 그게 또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조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 보는데 차트를 본다고 그러면 사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를 봤을 때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부분 볼 수가 있겠고 중국 같은 경우에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5월부터는 하락하는 부분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사실 중국과의 마찰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요.

특히 그 중심에는 반도체에 대한 역할들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볼 수 있겠는데 일단 7월에 대중 무역수지 봤을 때 5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석 달째 적자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대미 수출은 100억 달러 정도가 나오면서 최대 흑자를 내고 있는 부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역구조가 좀 변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시장에서는 그래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하게 보셔야 될 것이 반도체에 대한 영향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중국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굴기라고 해서 자체 반도체 생산을 많이 늘린 부분이 있겠고요.

특히 지금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적인 재편들, 세력 재편들이 일어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중국에서 수출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이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점들이 아마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더 넓힐 가능성은 앞으로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 그러니까 이게 시스템이 바뀌는 거잖아요.

항상 우리 무역 같은 경우에는 수출 같은 경우에는 중국을 많이 의지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아무래도 미국 쪽으로 어느 정도 점차적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해봅니다.

[앵커]

대중 수출이 지금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강조하는 칩4에 만약에 가입하게 되면 더 안 좋아지는 것 아닙니까?

[권혁중]

그럼요. 지금 중국에서 계속적으로 공산당 일간지가 경고를 할 정도로 계속적으로 우리 정부에, 또한 정치에 압력을 주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아무래도 미국이 재편하고 있는 세계질서에 우리나라가 편승하게 된다고 하면 중국이 경고한 대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도 막힐 것이고요.

또한 우리가 K팝으로 해서 사실 파생되는 효과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특히 화장품에 대한 수출이 늘어났었는데 지금 아시겠지만 K팝에 막히면서 사실 모든 수출이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런 연장선에서 실제 미국이 중심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세계질서에 우리나라가 편입하게 된다? 연장 계속적으로 갈 수밖에 없고요.

그만큼 중국의 수출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중국과의 고민일 거예요. 지금 정부는 중국을 어떻게 우리가 바라봐야 될지. 지금 정권이 바뀌면서 중국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뀐 상태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정치적인 영향, 그다음에 경제적인 영향을 어떻게 밸런스 있게 조절할 것인지. 그래서 일각에서는 중국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라고 현실을 인정해야 된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 미국에 의한 세계질서 재편에 내가 동참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그만큼 글로벌 기조에서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아마 정부의 고민이 굉장히 심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요즘 날씨, 비가 오늘도 계속 내리고 있는데 더위는 가시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달에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요?

[권혁중]

네, 지난달에 워낙 더웠고요. 그다음에 워낙 찌다 보니까 에어컨도 많이 켜시고 전기를 많이 쓰신 부분이 있겠는데 7월 최대 전력이 8만 7000메가와트를 기록을 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이 썼고요. 지난해 동월보다 한 1.4% 늘어나면서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쓰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그러한 이유가 거리두기가 해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상가라든지 기업 안에서 전기를 많이 쓰게 되고 또한 개인 소비도 이제 많이 늘어나면서 또한 개인들도 많이 전기를 쓰게 된 부분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지금 시장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블랙아웃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서는 느껴지고 있거든요.

2011년도에 한 번 있었습니다. 블백아웃이 한 번 있었다가 그 당시에는 대규모 정전이 될 것 같으니까 정부가 순차적으로 끊어버렸거든요. 그래서 그때 엄청난 혼란이 있어왔었는데 이번에는 블랙아웃까지는 안 가겠지만 그래도 지금 예비전력이 10% 이하 같은 경우 떨어진다고 하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정부가 지금 유심히 챙기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 산업부는 이런 얘기를 하죠. 그래서 원전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이제는 얘기를 하고 있고 여름철 전력 생산에 어느 정도 원전이 기여할 것이다라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력수급이 아마 이번 여름에, 또한 가을까지 가서 가장 핫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경제 이슈들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권혁중]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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