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5억5000만 달러 규모 추가 군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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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 탄약' 등 최대 5억5000만 달러(약 7,178억 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 제공한다.
이로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군사 지원 총액은 88억 달러(약 11조 4,800억 원)를 넘게 됐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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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 탄약' 등 최대 5억5000만 달러(약 7,178억 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 제공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새 지원 물자에는 하이마스(HIMARS)'로 알려진 고성능 로켓 시스템용 탄약과 포병용 탄약 등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군사 지원 총액은 88억 달러(약 11조 4,800억 원)를 넘게 됐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잠수함 레이더, 대전차 미사일, 소련제 헬리콥터, 포탄, 경장갑차 등의 무기와 각종 전쟁물자를 공급해왔다.
미 국방부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이같은 추가 안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미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이번 지원에는 155㎜ 포탄 7만5000발이 포함된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핵심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카운터파트들과 합동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추가 지원에 대한 세부 사항 등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또 이날 오데사 항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번째 선박이 성공적으로 출항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전 세계 수백만명의 취약계층에 식량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될 지속적인 수송에 대한 바람을 표했고, 러시아가 최근 곡물 수출 합의에 따른 약속을 충실히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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