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이재명 '저학력' 발언? 일종의 국민 개돼지론"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2. 8. 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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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웅, 이재명 '저학력 발언', 언론탓으로 돌린 게 문제
김재섭, 이재명의 언론탓, 지도자 자격 없는 것
권지웅, 이재명의 참고인 사망 관련 발언, 애도부터 했어야
김재섭, 이재명 막말 리스크 계속될 것
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배종찬 소장(박재홍 앵커 대신 진행)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종혁 국힘 혁신위 대변인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권지웅 前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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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배종찬> 이 대표도 우리 방송을 다 듣고 있어요.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갑니다. 이번에는 한판 직감 두 번째 주제. 이재명의 저학력 발언과 의문의 죽음, 지지율 브레이크가 걸릴까. 이거는 권지웅 위원께 여쭤봐야 되겠는데요. 지난주입니까? 지난주 금요일에 저학력,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 고학력, 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 지지자가 더 많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래서 상당히 지금 당대표 경쟁자들로부터도 잘못된 사고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강남구, 서초구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일 때 득표가 많았어야 되는데 그것도 아니거든요. 이 발언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권지웅> 저는 이걸 가지고 당대표 후보들이 설전하는 것은 저는 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은데, 본질적으로 사실은 이것과 관련된 후속 보도를 보더라도 60세 이상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이 부분을 좀 제외하고 보면 실제로 저소득층이라고 해서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고 보기도 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과 관련한 것에 대한 확인이 하나 필요한데 저는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냐면 민주당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서 그러니까 과거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민주당을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고 정치화했었죠. 그리고 그게 민주당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으로서는 그것이 높은 자부심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 반성하는 차원에서 저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되레 말미에 이게 언론 탓이다, 이렇게 되면서. 

◇ 배종찬> 바로 그 대목이에요. 

◆ 권지웅> 그러면서 저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어떤 이유로든 사실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을 굳이 나누어서 어느 측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에 대해서 평론을 할 수 있어도 그것이 언론 탓이다, 되레 이제 반성을 하려고 하면 이런 부분이었어야 하죠. 그러니까 주택을 소유한 사람보다 주택을 빌려 살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만나지 못했던 민주당의 부족함이다. 예를 들면 정규직 노동자보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더 적극적으로 만나지 못했던 민주당의 노력이 부족했다. 이랬다면 저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갔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배종찬>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의 발언이 권 위원 보시기에도 적절치 않았다. 

◆ 권지웅> 언론 탓으로 돌렸던 것은 저는 적절한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배종찬> 김재섭 위원장님이 보기에는 왜 언론 탓으로 돌렸다고 보세요? 항간에서는, 국민의힘에서는 특히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이재명 의원의 남 탓 프레임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 김재섭> 지도자의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탓 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계속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항상 이야기했던 것이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막말리스크가 가려지는 면이 계속 있어요. 이재명 의원이 사실 대선후보가 되기 전까지는 사법리스크보다는 늘 막말리스크로 공격을 받던 분이거든요. 그런데 사법리스크가 워낙 사이즈가 크니까 막말리스크가 가려진 면이 있는데 이제 사법리스크는 웬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니까 다시 한번 이재명 의원의 입이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이제 저학력, 저소득자 발언은 이른바 정치인들이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이른바 국민 개돼지론이거든요, 이게. 예를 들면 저소득층은 언론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거기에 대해서 심지어 안타깝다는 표현까지 했거든요. 저는 그러면 당대표라는 분이 서민과 중산층을 대표해야 되는 민주당에서 이런 비판이 나왔으면 우리가 왜 서민들한테 사랑을 받지 못했느냐를 검토해야지 그것이 저학력, 저소득자들이 언론의 영향을 받아서 안타까운 현실이고 그렇게 얘기하는 게 저는 지도자의 자격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이게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어차피 이재명 의원의 지지율에는 이런 것들이 다 반영이 돼 있어요. 웬만하면 국민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막상 되고 나면 정말로 이제는 말 그대로 공격의 빌미를 너무 많이 주게 될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문제가 앞으로도 많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배종찬> 간단하게 물어보면 김재섭 위원장이 보기에는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가 커요, 막말리스크가 커요? 

◆ 권지웅> 이거는 난형난제죠. 굉장히 둘 다 강력한. 

◇ 배종찬> 다음부터는 준비를 해서 어느 게 더 높은지. 

◆ 권지웅> 아니요. 둘 다 굉장히 높습니다. 

◇ 배종찬>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알고 또 하나 이슈가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배우자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 참고인이 숨진 사건이 있었죠. 이것에 대해서도 관련 발언을 했는데요.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또 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서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 권지웅 의원 보시기에 이 발언은 또 왜 한 걸까요? 

◆ 권지웅> 그러니까 이 발언의 본 취지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분과 본인이 무관하다는 이야기를 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해야 하죠. 무관하다고 하고. 

◇ 배종찬> 그런데 무당이라는 건 뭡니까? 

◆ 권지웅> 맞습니다. 무당의 나라라서 그렇다라고 언급하신 거나 혹은 아니면 어쨌건 본인의 수사와 관련, 그게 아무리 부당하다 하더라도 그 수사 관련된 분인데 그 사람의 죽음을 놓고 사실은 좀 애도하는 말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어야 된다는 생각은 저는 좀 듭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 면은 저는 좀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배종찬> 권지웅 의원이 보시기에 이재명 의원 지금 또 상당히 중량감이 있는 초선이죠, 사실상 당대표급이잖아요. 어대명 이야기했는데. 주변에서 이런 걸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있어요, 없어요? 

◆ 권지웅> 저는 아마 있지 않을까 싶고요. 

◇ 배종찬> 있기는 있다. 

◆ 권지웅> 그런데 어쨌건 사람의 말이라고 하는 게 사실 워낙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조금 지금은 워낙 또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상태시기 때문에 조금 조심하시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배종찬> 김성회 소장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이재명 의원의 이런 발언들이 지지층들은 열광을 시킨다. 하지만 당대표가 만약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갉아먹을 것이다, 이런 지적과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일단 저는 이재명 의원의 오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무당의 나라, 이런 표현들은 필요 없는 표현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재명 의원이 실질적으로는 굉장히 실용적인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당대표가 되고 나서의 모습은 저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경기도에서 도정을 할 때나 이것이랑, 지금은 사실은 대선기간 포함이서 여야가 전쟁을 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좀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당대표가 된 다음에는 당대표로서의 실용적인 면들을 강조하면서 좀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배종찬> 긍정적으로 보시는군요, 김성회 소장님께서는. 

◆ 김성회> 어떤 부분을요? 

◇ 배종찬> 괜찮아질 것이다. 

◆ 김성회> 당대표는 당대표의 역할이 있는 거니까. 

◆ 김종혁> 저는 정반대 입장인데요. 지금 아까 얘기했던 저학력, 저소득층에 대한 그런 폄하 발언 비슷한 거나 그다음에 숨진 참고인이 나하고 아무 관련이 없다고 얘기하는 게 그게 이재명 후보의 어떤 본질적인 측면을 다 반영해서 나타내 주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경기도지사 혹은 성남시장 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대장동 비리라든가 백현동이라든가 많은 비리들이 있었는데 자기와 아무 상관없고 거기 있는 사람들 나는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해 오셨잖아요. 그리고 또 법카 의혹에 대해서도 그렇게 계속 주장을 해 왔기 때문에 사실은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이분의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지. 자기가 팔이 소년공으로서 팔이 굽어질 정도로 노동을 했다는 것을 계속 내세우면서 내가 이렇게 이렇게 가난한 집안에서 성공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 지지 안 해라고 폄하를 하는 것들. 그러면 도대체 둘 중에 어느 이재명이 진짜 이재명이냐라는 것. 그다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죽거나, 지금 벌써 4명째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전혀 나는 그 사람들 몰라라고 얘기를 하는 그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상식적으로. 

◇ 배종찬> 김 위원님께는 이걸 좀 여쭤보죠. 이재명 의원이 무당의 나라라고 했는데 김건희 여사를 겨냥했을까요? 

◆ 김종혁> 그런 거겠죠. 건진법사니 천공스승인가 이런 분들이 거론되는 것을 놓고서 무당의 나라라고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이것도 무슨 아무런 구체적인 근거는 없는 거잖아요. 이건 무당의 나라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과한 표현인 것 같아요. 그걸 비판할 수는 있죠. 왜 그런 분들이 나와서 국정에 대해서 어떻게 유튜브나 이런 데서 떠들어대는지에 대해서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무당의 나라. 

◇ 배종찬> 김건희 여사를 겨냥했다. 

◆ 김종혁> 그러면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죽음의 경기도,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나요? 

◇ 배종찬> 질문을 김재섭 위원장 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래도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도 있고 한껏 자세를 낮췄던 이재명 의원인데 최근 들어서 관련된 발언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지는데 이거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때문인가요? 

◆ 김재섭> 그러니까 야당의 대표가 거의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제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야 될 거고 또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니까 더 자신감 있게 치고 나가시는 것 같은데 이 막말리스크는 앞으로도 계속 현존할 것 같은 이유가 뭐냐면 이제는 경기도지사도 아니고 성남시장도 아니고 이제 국회의원이시니까 사실은 백현동이나 대장동이나 법인카드 의혹들이 나오기는 어려워요. 이제부터는 사법리스크가 추가적으로 나오기는 어렵지만 이재명 의원의 입은 여전히 건강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막말리스크는 계속 현존해서 쏟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금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 그다음에 대통령실의 국정운영에 난맥상이 있는 상황, 이 상황 속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엄청난 독설들을 쏟아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배종찬> 지금 이재명 의원과 관련해서도 관련 발언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권지웅 의원께 여줘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또 다른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문자 폭탄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당원들이 의원들을 비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제안을 냈는데 이게 무슨 방법이고 이게 좀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 있나요? 

◆ 권지웅> 저는 사실 팬덤정치를 비판하는 여러 측면이 있는데 저는 팬덤정치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당 내에서 특정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거 자체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런데 저는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조금 저희가 경계했으면 하는 건 뭐냐 하면 상대의 의견 그러니까 자신과 다른 의견은 '틀렸다' 혹은 '적이다', 악마화하는 이 어떤 문화가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걸 막는 것으로서 이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그게 막아질 것이냐라고 했을 때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 플랫폼을 만들었을 때 여러 가지 효과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당원들과 그러니까 현직 국회의원들이 더 자주 소통하게 되고 연결된다는 측면은 저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본질적으로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 자체는 이 플랫폼을 통해서 해소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배종찬> 소통면에서는 시도해 볼 수도 있는데 문자 폭탄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제가 되기에는 어렵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김성회 소장께 이거 여쭤보겠습니다. 요즘 8. 28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이 나오는데 각 매체에서는 단일화가 어떻게 되냐. 강훈식, 박용진. 저는 이게 단일화에 대해서 왜 이렇게 보도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 김성회> 그거 말고는 이슈가 없어서 그렇죠. 그거는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는 거고요. 특히 이재명 후보는 처음 나올 때부터 어떻게 하겠다고 하고 대선기간부터 보여왔던 본인의 철학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 동의, 부동의는 알아서 판단할 문제인데 그러면 이재명이 왜 안 되느냐를 설명하는 다른 후보들이 그 얘기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이재명의 민주당이 이런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틀렸다. 예를 들면 아까 전에 가난한 사람들이 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가, 이런 게 대표적으로 계급배반투표에 대해 이야기를 한 건데 이러면 이재명은 이렇게 하는데 그러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될 건데 우리는 그래서 안 된다라고, 거기서 이제 진보적 대중정당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가자는 것은 계급 기반인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서부터 이탈에 대한 의미를 이재명 의원이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그것이 왜 아닌지에 대해서 똑 부러지게 설명을 하면서 선을 그으면 언론의 관심도 당연히 둘 간의 대비로 돌아설 텐데 하여튼 민주당은 있고 이재명은 안 되고 내가 돼야 돼라고 말씀하시는 것만으로는 관심을 끌 수 없으니까 어쨌거나 야당으로서 발제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 단일화 얘기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 배종찬> 박용진, 강훈식 쪽으로 차별화되는 게 없다. 평론하면 또 김종혁 평론가 아니겠습니까? 

◆ 김종혁> 아닙니다. 

◇ 배종찬> 제가 방송 막판에 급반전의 기회를 드립니다. 8. 28 민주당 전당대회 지금 진행되는 과정을 총평해 보신다면 어떤 의견을 주실 수 있을까요? 

◆ 김종혁> 8. 28 민주당 전당대회는 어대명이라는 말 그대로 이재명 후보가 되겠죠. 그리고 된 다음에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두려움도 거기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된 다음에 전열을 정비해서 총 공세를 펼 텐데 그러면 이쪽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이냐.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과연 권성동 대행 체제로 해서 거기에 대응할 수가 있을 것이냐. 혹은 대통령실은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그런 두려움 내지는 그런 걱정들이 있는 것 같아요. 

◇ 배종찬> 알겠습니다. 김재섭 위원장 쉬고 있으면 안 되고요. 40초 정도. 어대명, 그러니까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런 현상은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왜냐하면 그전까지 대통령 후보였고 그러니까 당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었고 무엇보다도 이재명 의원이랑 맞서 싸울 만한 차기 선수들이 전혀 없었다라는 것, 민주당에서. 그나마 이재명 의원이 잘못 나가고 있을 때, 민주당이 잘못 가고 있을 때 쓴소리를 내고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의원들이 없었다는 것. 그런 것들은 결국 민주당의 불행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 어대명이라는 현상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고. 

◇ 배종찬> 부담될 수밖에 없겠는데요. 

◆ 김재섭> 그럼요. 

◇ 배종찬> 한판 직감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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