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남도정 이끌 '박완수 진용' 조만간 마무리

황봉규 2022. 8.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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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남도정을 이끌 '박완수 진용'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박완수 지사가 취임한 이후 박 지사의 도정슬로건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뒷받침할 정무직 채용과 조직 개편을 준비해왔다.

이 중 상당수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명칭 변경에 따른 발령이지만, 박완수 지사가 강조하는 '일하는 도정' 실현을 위한 인사를 시행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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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사 2명 취임·조직개편 따른 인사 단행..정무직 인선도 내주 완료
경남도청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민선 8기 경남도정을 이끌 '박완수 진용'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박완수 지사가 취임한 이후 박 지사의 도정슬로건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뒷받침할 정무직 채용과 조직 개편을 준비해왔다.

이 결과 지난달 11일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병규 전 기획재정주 세제실장을 영입했고, 도정 정책 전반에 대해 도민과 소통할 공보특별보좌관에 김용대 전 경남신문 전략기획실장을 임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인사에 따라 최만림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이 행정부지사로 발령 나 지난달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정부와 지방행정 업무를 두루 익힌 행정 전문가를 행정부지사로, 투자유치 활성화와 민생경제 활력 회복 적임자를 경제부지사로 영입하며 박 지사의 양 날개가 완성된 셈이다.

지방별정직인 정무직 채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8일 대외협력·여성·도민소통 특별보좌관 3명에 대한 임용 공고를 내 이달 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오는 3일 면접을 거쳐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면 주요 정무직 채용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박 지사는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조직개편안이 최근 도의회를 통과하면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단행했다.

오는 4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에는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 18명, 과장급 73명 등 간부 공무원과 사무관급 이하 1천600여명이 포함됐다.

이 중 상당수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명칭 변경에 따른 발령이지만, 박완수 지사가 강조하는 '일하는 도정' 실현을 위한 인사를 시행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박 지사의 핵심공약인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단장, 창업지원단장, 관광개발추진단장, 홍보담당관, 서울세종본부장 등 5개 과장급 직위에 대해서는 공개모집으로 적임자를 채용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경남도정을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 속도감 있는 정책을 집행하려고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고려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도민을 위한 현장 중심의 책임있는 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선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경남청소년지원재단 원장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같은 달 21일 경남연구원 원장 모집 공고를 냈고, 지난 1일에는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도 게시했다.

경남도는 조만간 경남개발공사와 경남관광재단 등 기관장이 공석인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채용절차를 본격화해 민선 8기 경남도정 혁신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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