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먹이고 목줄' 악덕 포주 자매..피해 여성들 화상에 만두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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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에서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로 감금하고 개 사료와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기소된 성매매 업주 자매가 법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지난 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유사 강간 등 혐의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와 B씨(48)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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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에서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로 감금하고 개 사료와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기소된 성매매 업주 자매가 법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지난 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유사 강간 등 혐의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와 B씨(48)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목줄을 채워 감금하고, 피해자 간 성행위 지시, 성행위 촬영 후 협박, 개 사료를 음식에 섞어주는 행위, 화장실 이용 제한 등 행위를 일삼았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이들 자매와 변호인은 혐의 등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사실관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피고인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A씨와 B씨도 이날 "변호인이 밝힌 내용과 같은 입장이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수긍한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이들 자매의 변호인은 "감금 행위에 대해선 손님들과 (피해 여성이) 외부로 나갔던 점 등에 대해 법리적으로 고려해볼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감금이 유죄가 된다고 해도, 양형 등 법리적으로 고려할 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이날 해당 변호인의 의견을 듣고 난 뒤 검사 측과 피고인 변호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8권으로 구성된 3000여 페이지 분량의 증거조사기록도 모두 점검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5일 오전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이 포주 자매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30~40대 여성들을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업소에서 숙식하는 여성들 목에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이용해 감금하고, 하루에 한 끼 제공되는 식사에는 동물사료를 섞거나 강제로 동물의 배설물까지 먹인 혐의를 받는다. 끓인 물을 피해자들의 몸에 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다.
한 피해자는 양쪽 귀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생기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성매매 업소는 지난해 폐업했고 이후 피해자들이 지난해 8월 고소하면서 이 사건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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