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2일 밤이나 3일 오전 중 대만 방문.. 美 "방문 권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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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중국이 대만을 방문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과 관련해, 펠로시 의장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만약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누군가가 위기나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그것은 중국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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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중국이 대만을 방문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과 관련해, 펠로시 의장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각)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의회는 행정부와 분권돼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이 독자적으로 방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 많은 의원이 대만을 방문했고, 과거 하원의장들도 아무 사고 없이 대만을 찾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도 변화가 없고,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번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이번 방문이 중국이 분쟁을 일으키거나 대만해협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늘리는 명분으로 쓰일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언급한 지난달부터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전투기를 동원해 펠로시 의원이 탄 비행기를 저지하는 등 군사적 행동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커비 조정관은 “증국은 대만 해협 내에 대만 밖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항공기를 진입시킬 수도 있다”며 “우리는 미끼를 물거나 무력 과시에 동참하지 않겠지만,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펠로시 의원이 안전히 방문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만약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누군가가 위기나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그것은 중국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2일 밤이나 3일 오전에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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