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낸 국내 SNS 마켓 사업자 785명뿐..과세 체계 정비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세무 당국의 과세 체계는 걸음마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SNS 인플루언서와 유튜버 등 업종의 탈세 적발 내역 및 조치 등 세무 조사 자료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등 과세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양 의원은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세무 당국의 과세 체계는 걸음마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종합소득을 신고한 SNS 마켓 사업자는 총 785명으로, 이들의 총수입 금액은 141억4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SNS 데이터 통계 분석 전문 업체 '녹스인플루언서' 자료를 보면 인스타그램 기준으로 팔로워 1만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인플루언서는 현재 9만명이 넘고, 100만 팔로워 이상도 463명에 달한다.
인플루언서들은 각종 광고료와 상품 판매 등으로 다양한 수익을 올린다. 팔로워가 1만~5만명 사이 인플루언서의 평균 월 수익은 268만원, 팔로워가 100만을 넘으면 1천996만원에 달한다는 분석(하이프오디터)도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2019년 9월에야 SNS 마켓 사업자의 업종코드를 신설해 소득 신고액을 관리하는 등 국내 세무 당국의 대처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라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국세청은 SNS 인플루언서와 유튜버 등 업종의 탈세 적발 내역 및 조치 등 세무 조사 자료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등 과세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양 의원은 밝혔다.
양 의원은 "제도가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산업에 대한 공정한 과세체계가 만들어져야 조세 정의는 물론 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ee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인도 돌진 전 '가속페달 작동' 기록…보조 브레이크등도 미점등 | 연합뉴스
- 시청역 사고서 나뒹군 가드레일…보행자 안전대책은 | 연합뉴스
- [속보] 경찰 "가해차량 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고 1차 진술" | 연합뉴스
- 무인점포서 도둑으로 몰린 여중생…사진 공개한 업주 고소 | 연합뉴스
- "쓰러진 사람들 위에 또 넘어졌다"…'아비규환' 印압사참사 순간(종합) | 연합뉴스
- 배우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9월 출산 예정 | 연합뉴스
-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 2명 첫 검찰 소환조사 | 연합뉴스
- [영상] "공중으로 솟구쳐 천장 뚫고 머리 쿵!"…보잉기 또 난기류 사고 | 연합뉴스
- "무더위 훌훌" 7일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 연합뉴스
- 신생아 넘기고 100만원 받은 엄마 무죄…검찰 "법리 오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