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국의 제재에 맞서 영국인 39명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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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8월 1일(현지시간) 영국민 39명의 러 입국을 금지시켰다고 발표하면서, 이는 영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이들이 러시아를 악마화하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영국의 적대적 정책을 추진해 온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는 영국 정부가 대러 제재를 계속하려고 하는 한 앞으로 더 많은 영국인들에 대해 제재를 늘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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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다수 대상
캐머런 전 총리도 명단에 포함돼
"대 러 제재 풀면 명단도 해제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8월 1일(현지시간) 영국민 39명의 러 입국을 금지시켰다고 발표하면서, 이는 영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타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영국 정치인들, 언론인들, 기업인들이며 데이비드 캐머런 전총리도 포함되어 있다.
이유는 "이들이 러시아를 악마화하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영국의 적대적 정책을 추진해 온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는 영국 정부가 대러 제재를 계속하려고 하는 한 앞으로 더 많은 영국인들에 대해 제재를 늘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편 러시아 의회도 1일 "비우호적" 국가 시민들의 러시아 아동 입양을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제출했다.
법안을 제출한 의원들은 "비우호적인 국가들에 우리 아이들을 보내 자라게 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에 타격을 준다"고 이유를 밝혔다.
러시아의 비우호국 목록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많은 국가들이 제제를 가한 이후 확대됐다. 현재 미국, 영국 외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원, 일본, 한국도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 명단에 올라 있다.
이 법안은 특정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비우호적 행위를 중단할 경우 미래에 입양 금지를 해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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