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 오늘 첫 TV토론..이재명vs97그룹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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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첫 지역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당권 주자들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으며 본격적인 전당대회의 막이 오른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이날 오후 5시50분 강원 G1 방송 주관으로 열리는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다.
첫 기선제압이 달린 만큼 세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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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단일화 미정 속 이재명 '저학력·플랫폼' 발언 두고 朴·姜 '맹폭'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첫 지역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당권 주자들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으며 본격적인 전당대회의 막이 오른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이날 오후 5시50분 강원 G1 방송 주관으로 열리는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는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첫 TV토론회로, 이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총 9차례 방송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첫 기선제압이 달린 만큼 세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토론회에서는 '1강'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후보들의 맹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후보의 최근 발언을 두고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방송과 인터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맹공을 퍼부었다.
두 의원은 특히 이 후보의 '저학력', '플랫폼' 관련 발언을 두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며 "내가 아는 바로는 고학력, 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에 그렇다. 언론 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30일엔 고향 경북 안동에서 "당원들이 당에 의사를 표현할 통로가 없다. 그래서 의원들의 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며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해 오늘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의원 등을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박 후보는 해당 발언을 겨냥해 "선민의식, 빈자를 향한 혐오", "남 탓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와 무엇이 다른가", "내부 총질로 낙인찍는 당 대표가 나오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 후보 또한 "가짜뉴스와 싸워야겠지만, 언론을 탓하거나 무엇을 탓하는 것은 잘못된 습성", "인민재판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이 후보를 향한 견제 목소리가 공통으로 터져 나오면서 97그룹 단일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박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강 후보는 비전 경쟁을 우선시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일 강원·대구·경북 온라인 투표, 제주·인천 토론회를 개최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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