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없지?" 안정환, 딸이 좋아하는 차준환에 유도질문 (안다행)[어제TV]

안정환이 섬벤져스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질문했다.

8월 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과 쇼트트랙 황대헌, 배구 김요한, 씨름 손희찬, 피겨 차준환의 섬벤져스 선수촌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안정환, 황대헌, 김요한, 손희찬, 차준환이 선수촌도에서 첫 식사를 했다. 이들이 해루질로 잡은 전복 멍게 물회, 가리비구이, 거북속 부추전이 메뉴가 됐다. 안정환은 해루질과 요리에 서툰 섬벤져스 때문에 고생했지만 다정하게 물회에 소면을 말아주며 “많이 먹어라”고 말했다. 에이스 손희찬은 “내가 잡은 것들”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이어 안정환은 “각 스포츠 톱으로 인기 있는 애들이다”며 섬벤져스를 칭찬했다. 먼저 안정환이 “너 씨름계 BTS라며? 인기 많다고 하던데?”라고 손희찬을 칭찬하자 손희찬은 “네”라고 인정했다. 황대헌은 “쇼트트랙에서 최고”. 배구계 강동원 김요한은 안정환의 칭찬을 받고 “이렇게 말씀하셔도 원톱이 형님 아니냐”고 반응했다.

안정환은 “20년 전”이라고 응수했고 김요한은 안정환이 과거 찍은 화장품 광고를 언급했다. 붐은 안정환이 톱배우들만 나가는 앙드레김 패션쇼에도 섰다고 말했고, 홍성흔은 자신 역시 박세리와 함께 모델로 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붐은 “턱 가리고 나갔죠? 그래서 못 알아봤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대헌은 안정환에게 “피파 온라인 게임, 축구 게임 아세요? 거기서 (안정환을) 선수로 쓴다. 그래서 지금 신기하다”며 실물로 봐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못하면 내 욕 했어 안 했어?”라고 질문했고 황대헌은 “그러면 잠깐 벤치로 빼요”라고 답했다.

뒤이어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우리 딸이 진짜 팬이다. 통화 한 번 해줘라. 이런 거 처음 해 본다”며 영상통화를 부탁했다. 안정환의 전화를 받은 딸 리원은 차준환과 영상통화에 얼굴을 붉혔고 안정환은 “너 얼굴 왜 이렇게 빨개졌어?”라고 꼬집어 웃음을 줬다. 홍성흔은 딸 홍화리가 차준환의 팬이라며 딸의 점수를 딴 안정환을 부러워했다.

식사 후 손희찬은 상의 탈의 근육질 몸을 자랑했고 차준환은 맨땅에서 점프를 돌아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멋짐 발휘 순간은 잠시. 섬벤져스는 낚시를 하러 나가 또 서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낚시에 더해 통발로 생선과 소라게를 잡은 이들은 수제비 매운탕, 생선 땅굴 돌 구이로 두 번째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안정환은 요리를 하며 황대헌, 차준환, 손희찬에게 차례로 여자 친구 유무 질문을 하며 딸 리원이가 좋아하는 차준환에게 “여자 친구 없지?” 유도 질문으로 웃음을 더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차준환은 수제비 반죽을 만들고 “촉감놀이 같다”며 좋아했고 붐은 “차준환은 나갈 때 저희에게 체험비용을 줘야 할 것 같다. 느끼고 배우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농담했다.

김요한은 “선수촌에서도 진짜 맛있게 먹는데 여기 음식은 또 다른 맛이 있다”고 말했고 황대헌은 “여기로 전지훈련 와야겠다. 보양하러 전지훈련 오기 좋다. 전복도 크고”라고 감탄했다. 안정환은 “너희가 좋다니까 나도 좋다. 생각나면 또 와라”며 “2기는 누구 부르지?”라고 선수촌도 2기를 예고했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