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업종은.."호텔·화장품 주목"

최현호 2022. 8. 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반등을 주도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이 많은 업종은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등이다.

이 가운데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등의 업종은 영업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들 중 반등 비율이 저조한 기업들이다.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업종에 속하는 일부 종목들은 이미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마진율 개선 업종 관심 증폭될 것"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2분기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반등을 주도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이 많은 업종은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등이다. 영업마진 개선 기대 업종 중 반등이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에서다.

먼저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 스텝(0.75% 금리 인상)과 빅테크 실적 시즌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앞으로의 시장은 업종별 순환매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시장이 약세장 랠리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내 수출 상황 악화 등 경제 지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승세보다는 일부 기업들이 중심이 돼 반등을 이끄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증가율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 속 시장의 상승 추세 연장보다는, 업종별 상대적 낙폭과대와 실적시즌 마진율 개선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9.4%로, 지난 6월에 이어 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등의 업종은 영업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들 중 반등 비율이 저조한 기업들이다. 해당 업종들과 함께 영업마진 개선이 예상됐던 유틸리티·보험·통신·조선·상사자본재·자동차 등은 최근 반등 국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시장을 이끌었는데,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등은 아직 제대로 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에너지 업종에 속하는 일부 종목들은 이미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의류 업종 대장주인 F&F의 경우 전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7.02% 급등한 16만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호텔업종 대장주인 호텔신라는 2분기 매출액 1조1659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7% 감소한 것인데, 주가는 2거래일 연속 1% 이상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2022년 전체 매출액은 4조9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9%), 영업이익은 1699억원(전년 동기 대비 +43.0%)을 전망한다"면서 "2분기 중국 도시 봉쇄에 따른 이연 소비가 하반기에 발생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하고, 공항점은 올해까지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이 유지되며 임대료 부담에서 자유로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