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엄원상, 서울은 일류첸코..천적 앞세워 상승세 이어간다

김도용 기자 2022. 8. 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후반기에도 선두를 지켜야 하는 울산 현대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FC서울이 격돌한다.

울산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엄원상을, 서울은 매 시즌 울산의 발목을 잡았던 일류첸코를 앞세워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엄원상은 22경기에 출전 10골4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오후 8시 울산서 맞대결
울산 현대의 엄원상.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후반기에도 선두를 지켜야 하는 울산 현대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FC서울이 격돌한다. 울산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엄원상을, 서울은 매 시즌 울산의 발목을 잡았던 일류첸코를 앞세워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울산과 서울은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로 상승세를 탄 울산은 15승5무3패(승점 50)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주했던 울산은 시즌 중반부터 부진에 빠져 2위 전북 현대(13승6무4패‧승점 45)와의 격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지난 3년 동안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시즌 막판 전북에 우승을 뺏긴 기억이 있는 울산으로서 지금 승점 차는 안심 할 수 없다.

더불어 울산은 오는 7일 전북 원정을 떠나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 입장에서 무조건 잡아야 하는 전북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가 필요하다.

상승세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나 승리다. 이를 위해서는 엄원상의 활약이 절실한 울산이다.

올 시즌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엄원상은 22경기에 출전 10골4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는 여전한 가운데 골문 앞에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와 마무리 능력을 향상시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서울 상대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엄원상은 지난 3월 안방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6월에 펼쳐진 경기에서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FC서울 공격수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울산에 엄원상이 있다면 서울에는 새로운 해결사 일류첸코가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에서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일류첸코는 이적 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 중이다.

일류첸코의 존재는 울산에 큰 위협이 된다. 일류첸코는 지난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울산을 상대로 8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득점이 모두 중요한 경기에서 터졌다.

2019년 일류첸코는 최종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당시 무승부만 기록했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울산은 완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쳤다. 이듬해에도 일류첸코는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4-0 대승을 견인했다. 울산은 당시 패배의 여파로 또 다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서 2년 동안 울산의 앞길을 저지했던 일류첸코는 지난해 전북 유니폼을 입고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팀에 우승을 안겼다.

승점 3점이 무조건 필요한 울산과 서울 입장에서는 각각 엄원상, 일류첸코에 대한 확실한 견제와 대비가 절실하다. 자칫 둘을 놓치게 된다면 승점 3점 획득은 힘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선두 경쟁, 상위권 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