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하락 마감..유가는 4% 안팎 급락

송경재 2022. 8. 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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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일(이하 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하며 8월을 시작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후 상승세로 반전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 유가 급락 국제유가는 4% 안팎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94달러(3.79%) 하락한 100.03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73달러(4.8%) 급락한 93.8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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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7일 한 중개인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일(이하 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하며 8월을 시작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후 상승세로 반전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과 유럽의 저조한 산업활동지수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4% 안팎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3대 지수 일제히 약세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46.73p(0.13%) 내린 3만2798.40으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6p(0.28%) 하락한 4118.6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1p(0.18%) 밀린 1만2368.98로 미끄러졌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등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이 지수는 1.51p(7.08%) 급등한 22.84로 뛰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수준으로 간주되는 25p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보잉 6% 급등, 테슬라는 900달러 진입 맛보기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잉은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주말보다 9.76달러(6.13%) 급등한 169.0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출하가 중단됐던 보잉의 장거리 주력 항공기인 787드림라이너 프로토콜 개선을 승인하면서 출하가 재개될 수 있게 된 덕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장중 9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900달러를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테슬라는 전일비 0.38달러(0.04%) 오른 891.8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935.6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니오, 시펑, 리오토 등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7월 전기차 판매가 1년 전보다 20~40% 급증했다는 소식이 테슬라에도 호재가 됐다.

또 테슬라가 지난달 31일 중국 코발트, 니켈 음극 등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2곳과 2025년까지 소재를 공급받기로 계약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도 상승
약세장 흐름 속에서도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세를 탔다.

의회가 반도체 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반도체법안을 통과시킨 후광이 이날도 지속됐다.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인텔을 앞지른 AMD는 2.31달러(2.45%) 뛴 96.78달러로 마감했다.

AMD에 시총이 밀리는 수모를 겪은 인텔 역시 0.65달러(1.79%) 상승한 36.9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시총 1위 엔비디아는 2.78달러(1.53%) 오른 184.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업체들 된서리
반면 잘 나가던 석유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엑손모빌, 셰브론이 지난 주말 사상최대 순익을 내면서 정치권의 '불로소득세' 입법 드라이브에 탄력이 받을 것이란 비관과 유가 급락 충격이 더해진 탓이다.

엑손모빌은 0.52달러(0.79%) 내린 65.23달러, 셰브론은 3.27달러(2.00%) 하락한 160.51달러로 미끄러졌다.

데본에너지는 1.28달러(2.04%) 하락한 61.57달러,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0.52달러(0.79%) 내린 65.23달러로 마감했다. 옥시덴털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최대 주주인 독립 석유업체다.

유가 급락
국제유가는 4% 안팎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의 산업생산이 앞으로도 저조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94달러(3.79%) 하락한 100.03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73달러(4.8%) 급락한 93.8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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