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도 핵무기 감축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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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무기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중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구촌 핵무기 감축과 억제를 목표로 유엔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했다.
5년마다 열리는 평가회의는 핵무기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1969년 체결된 NPT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개선책을 모색하기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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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무기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중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구촌 핵무기 감축과 억제를 목표로 유엔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핵무기를 보유한 NPT 가입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 일원으로서 오판 위험을 줄이고 불안정한 군사 역학을 해결할 대화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기 통제와 핵확산 억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입을 거부하는 건 어떤 나라에도, 세계에도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도 핵무기감축협정인 '뉴스타트'를 대체하기위한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1년 5월 발효된 핵무기 감축 협정으로 이 협정에서 양국은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개 이하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뉴스타스'는 10년 유효 조건으로 체결됐지만 부가 조항에 따라 2026년 2월까지 연장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협정에 핵강대국 중국이 빠지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협상에는 선의로 의지를 보이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억제와 관련해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날 NPT 평가회의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세계 공동체 모든 구성원을 위한 평등하고 불가분의 안보를 지지한다"며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전쟁은 절대 시작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NPT 조약국으로서 조약의 정신과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며 "미국과의 핵무기 감축 협정 역시 완전히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NPT평가회의에는 191개 유엔 회원국이 참석한다.
1969년 체결된 NPT는 핵무기 확산을 억제해 지구촌 핵 안보를 떠받쳐 온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5년마다 열리는 평가회의는 핵무기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1969년 체결된 NPT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개선책을 모색하기위한 것이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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