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냉철했던 김포, 결국 극복하지 못한 '서울 이랜드 징크스'

하근수 기자 2022. 8.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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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는 이번에도 서울 이랜드 FC를 넘지 못했다.

김포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그런 김포도 맥을 못 추는 상대가 서울 이랜드다.

결국 김포는 이번에도 서울 이랜드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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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김포FC는 이번에도 서울 이랜드 FC를 넘지 못했다.

김포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김포는 3경기 무승에 빠지며 승점 29점(7승 8무 13패, 33득 49실)으로 7위에 머물렀다.

남다른 동기부여와 함께 목동 원정길에 오른 김포였다. 올 시즌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김포와 고정운 감독은 강호들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이며 승점을 쌓았다. 최근에도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린 바 있다.

하지만 그런 김포도 맥을 못 추는 상대가 서울 이랜드다. 1라운드 로빈(2-2 무)과 2라운드 로빈(1-3 패)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김포는 말 그대로 '복수혈전'을 기획했다. 나아가 오늘 이후 보름가량 휴식기를 앞둔 만큼 유종의 미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고정운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경기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정운 감독은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은 서울 이랜드가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 같다"라고 경계한 다음 "우리는 상대보다 조금 여유가 있는 만큼 급하지 않게 견디면서 풀어갈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포는 고정운 감독 지휘 아래 차근차근 경기를 운영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9분 서울 이랜드에 측면을 허용한 다음 골문 앞에 위치한 이동률에게 골을 허용하며 균형이 깨졌다. 설상가상 김포는 선발로 출전한 센터백 황도연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했고, 김태한을 교체 투입하는 변수도 발생했다.

반격에 나선 김포는 조향기, 손석용, 이태민, 이강연을 차례로 투입하며 맞섰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전 초반 잠시 동안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부었지만 서울 이랜드를 뚫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포는 2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김포는 이번에도 서울 이랜드를 넘지 못했다. 상성이나 징크스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유독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어느덧 3경기 무승에 빠진 상황. 김포는 고정운 감독과 함께 휴식기를 보낸 다음 오는 14일 경남FC전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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