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모습 보여주는 중"..물오른 김하성 향해 쏟아지는 호평

2022. 8. 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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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09억원)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리그 최고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빅 리그의 벽은 높았다. 수비는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했지만, 타석에서 크게 고전했다.

김하성은 특히 빠른 공 적응에 애를 먹었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전으로 나서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117경기에 출전해 54안타 8홈런 34타점 타율 0.202 OPS 0.622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저 수비를 잘한다는 인식만 강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김하성은 확실하게 성장했다.

1일(한국시각)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의 성적은 93경기 76안타 6홈런 35타점 39득점 7도루 타율 0.245 OPS 0.694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나가는 중이다. 수비는 타티스 주니어보다 훨씬 뛰어나다.

멀티 포지션은 기본이다. 김하성은 3루수로서 수비율은 1.000으로 완벽하고,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유격수에서도 0.985를 기록 하고 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수비 지표 중 UZR(수비기여도)는 4.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DRS(수비실점억제)는 29로 전체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공격력도 매우 눈에 띈다. 김하성은 7월 23경기에서 22안타 2홈런 10타점 7볼넷 타율 0.314 OPS 0.815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빠른 발도 빛났다. 김하성은 지난 30~3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각각 1개씩의 도루를 추가하기도 했다.

최근 김하성의 활약에 미국 언론도 호평을 보내는 중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26세의 김하성은 지난달 30~31일 경기에서 각각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기록한 것보다 더 많은 7도루를 기록 중"이라고 빠른 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매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팀에 복귀한다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지만, 김하성은 올해 타격 슬래시 라인 0.244/.329/.365 6홈런 35타점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김하성이 8월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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