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전쟁에 승자 없어..시작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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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핵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이런 전쟁은 시작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을 넘긴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국제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을 위한 평등하고 불가분의 안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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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핵 충돌 고조 속 NPT 평가회의에 서한
"NPT 검증 기구로서 IAEA에 큰 의미 부여"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핵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이런 전쟁은 시작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을 넘긴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국제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을 위한 평등하고 불가분의 안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NPT 조약국으로서 그 정신과 내용을 성실히 이행했다"며 "미국과 체결한 핵무기 감축 협정 의무도 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모든 NPT 준수 국가들은 어떤 추가 조건 없이 민간 원자력 발전에 접근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원자력 분야에서 우리의 경험을 파트너들과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NPT 검증 기구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체계에 큰 의믜를 부여한다"며 "IAEA가 편견 없이 탈정치적으로, 기술에 기반해 활용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NPT 제10차 평가 회의는 1일 개막해 이달 26일 폐막한다. 제10차 평가회의는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된 끝에 이번에 개최된다.
1970년 발효한 NPT는 유엔 회원국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191개 국가·지역이 참가하고 있다.
핵 충돌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는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고조됐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러시아의 핵 전력을 언급하며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누구든 우리를 방해하면 러시아의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것임을 알아야 한다.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결과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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