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펠로시 대만 가도 '현상유지' 변화 없어..中, 의도치 않은 결과 초래 우려"(상보)

최서윤 기자 2022. 8. 2. 0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이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가더라도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와 관련해 "미국의 '현상 유지(status quo)'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펠로시 대만 방문 확인 안 돼..가더라도 그의 뜻"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 소통 조정관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이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가더라도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와 관련해 "미국의 '현상 유지(status quo)'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우려하는 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는 거인데,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은 중국에 경제·군사적인 지원을 해왔고,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향후 며칠내 군사 도발 등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조치엔 대만해협이 국제수로가 아니라는 둥 거짓된 법적 주장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 고조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의 행위는 의도치 않은 결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선동적 언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겁먹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펠로시 의장은 다른 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원하면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 6명이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202. 7. 29.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