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펠로시 대만 가도 '현상유지' 변화 없어..中, 의도치 않은 결과 초래 우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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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이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가더라도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와 관련해 "미국의 '현상 유지(status quo)'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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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이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가더라도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와 관련해 "미국의 '현상 유지(status quo)'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우려하는 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는 거인데,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은 중국에 경제·군사적인 지원을 해왔고,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향후 며칠내 군사 도발 등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조치엔 대만해협이 국제수로가 아니라는 둥 거짓된 법적 주장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 고조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의 행위는 의도치 않은 결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선동적 언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겁먹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펠로시 의장은 다른 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원하면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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