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NPT 평가회의서 "핵무기 없는 세상 포기 못해"

권성근 2022. 8. 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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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연설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히로시마 액션플랜'을 제시하며 핵무기 불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핵전력의 투명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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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 총리로서 첫 연설…'히로시마 액션 플랜' 제시

[뉴욕=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8.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연설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히로시마 액션플랜'을 제시하며 핵무기 불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핵전력의 투명성을 당부했다.

히로시마 액션플랜'에는 또 핵무기 불사용 지속, 핵무기 감소 추세 유지, 각국 지도자의 피폭지 방문 및 피폭지 실상 공유 등이 담겼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가 없는 세계로 향하는 길은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영어로 "히로시마 출신 총리로서 아무리 길이 어렵더라도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현실적인 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발효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내달 유엔 총회 때 정상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감축을 위한 미중 및 미러 간 대화 개최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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