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러, 노르트스트림1 터빈 언제든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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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축소의 근거로 들고 있는 가스관 터빈이 언제든 사용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 등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40%까지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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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정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축소의 근거로 들고 있는 가스관 터빈이 언제든 사용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볼프강 뷔흐너 독일 정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 합동 기자회견에서 "수리업체 지멘스는 해당 터빈을 언제든 러시아에 납품하고, 가동할 수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에서 정치적 이유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한델스블라트 등이 전했다.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대변인은 터빈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는 안전 관계상 밝힐 수 없다며,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정상적으로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 등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40%까지 축소했다.
독일 지멘스 에너지에 이 터빈의 수리를 맡겼고, 지멘스는 다시 캐나다 전문 업체에 정비를 의뢰했지만, 캐나다가 수리된 터빈을 대러 제재 대상으로 분류해 독일 배송을 막았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후 대러 제재 예외를 인정해 독일로 반환을 허용했지만, 가스프롬은 지난달 27일 정비 문제 등을 이유로 가스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20%로 재차 축소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가스 공급 축소는 서방의 제재 탓이라고 주장하면서 당장의 상황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노르트 스트림-1에) 긴급 수리가 필요한 고장이 있었고, 불법적 제재로 야기된 인위적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상황을 해결해야 하지만, 러시아가 여기서 도울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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