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황 맞다"..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결의

강청완 기자 2022. 8. 2. 0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도 체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어제(1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현 상황이 당헌에 규정된 '비상상황'이라는 데 동의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도 체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대위가 생기면 복귀가 불가능해지는 이준석 대표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현 상황이 당헌에 규정된 '비상상황'이라는 데 동의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참석 의원 89명 가운데 김웅 의원 1명만 반대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이 상황이 비상상황이다 라는 것을 의원들 모두 합의가 된 것 같아요.]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지 당헌당규 해석 등으로 혼란이 계속되자, 권 원내대표가 의원 총회 결의를 통한 정치적 돌파를 택한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비대위 출범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우선. 새 지도부 선출이 목표인 비대위가 출범하면 대표직 복귀가 불가능해지는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고 표결했는데 정작 사퇴서를 낸 최고위원은 없었다며 비꼬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당 일각에선 논란의 소지를 없애려면 권 원내대표부터 사퇴하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은 계속 유지를 하시는 건가요?) …….]

다만 의원총회에선 원내대표 재신임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