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리바운드' 바이든, 3일째 항원검사 계속 '양성'

김난영 2022. 8. 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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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재검출 3일이 되도록 항원검사에서 '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오늘 아침 예상한 대로 그(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항원 검사는 여전히 양성이었다"라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은 계속 엄격한 격리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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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치의 "상태 좋아…계속 일일 모니터링"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대강당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리어트, 코닝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2.07.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재검출 3일이 되도록 항원검사에서 '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오늘 아침 예상한 대로 그(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항원 검사는 여전히 양성이었다"라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다만 "이번 주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상태는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리바운드' 양성을 토대로 계속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 이번 검사가 딱히 증상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은 계속 엄격한 격리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격리 상태로 업무를 계속 중으로, 이날은 핵확산금지조약(NPT) 10차 재검토 회의를 맞아 성명을 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고 두 차례 부스터 샷까지 맞은 상태로, 초기에 콧물, 피로, 마른기침 등 경증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진 직후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격리가 해제돼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이후 바로 다음 날인 28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격리 해제 사흘 만인 같은 달 30일 오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팍스로비드 치료 환자 일부에게서 나타나는 소위 '리바운드(rebound·재발)' 사례라는 게 오코너 박사의 설명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바운드 양성 반응 이후에는 따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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