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예술..'오바마 포스터' 그린 셰퍼드 페어리
[앵커]
예술은 때로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죠.
2008년 미국의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로 유명 인사가 된 거리 예술가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앵커]
다가오는 새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
지지자들의 환호로 떠들썩한 유세 현장.
그리고 그들 사이로 보이는 포스터.
한 거리 예술가가 만든 이 포스터는 당시 오바마 캠프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선거전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고, 이후 조금 다른 형태로 그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합니다.
이 유명한 포스터로 대중적 명성을 얻은 미국의 거리 예술가 셰퍼드 페어리가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대규모 전시를 위해 특별히 서울 시내 건물 5곳에 직접 그린 벽화도 공개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작가 :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가볼 수 있는 곳에 작업하는 것이 제겐 늘 흥미롭습니다."]
작가의 예술적 출발점이자 패션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오베이(OBEY)' 시리즈를 비롯해 작가의 출세작이 된 오바마 포스터.
평화, 정의, 인권,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광고, 선전 포스터와 결합한 작품 470여 점을 선보입니다.
[셰퍼드 페어리/작가 : "예술이 사람들에게 뭔가를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문화적 소통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자신을 거리 예술가가 아닌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가로 불러달라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최찬종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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