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자사고' 유지, 강원외고 '농촌형 자율고' 변화 시동

정민엽 2022. 8.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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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반고 전환시 폐교까지도 불사(본지 3월21일자 2면 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가 자립형사립고등학교로 유지된다.

민사고는 정부의 자립형사립고제도 전면폐지 방침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교육부가 자사고 존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2025년 3월 1일 일반고로 전환 예정이었던 민족사관고등학교도 자사고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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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지 예정 자사고 존치 결정
강원외고 이르면 2024년 전환
도교육청 자율고 지원 의지 밝혀
▲ 민족사관고등학교 전경.

속보= 일반고 전환시 폐교까지도 불사(본지 3월21일자 2면 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가 자립형사립고등학교로 유지된다. 반면 강원외고는 농촌형 자율고로의 새로운 변화에 나선다.

민사고는 정부의 자립형사립고제도 전면폐지 방침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교육부가 자사고 존치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외고의 경우 오는 2025년 일반고 전환 방침이 유지된다.

교육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를 진행하면서 지난 정부가 2025년 폐지 및 일반고 전환을 예정했던 자사고·외고·국제고 가운데 자사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2025년 3월 1일 일반고로 전환 예정이었던 민족사관고등학교도 자사고로 남게 된다.

한만위 민사고 교장은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만큼이라도 유지되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교육과정 운영, 학생 모집 시기 등에 대해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사고 측은 전기 모집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는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민사고와 달리 폐지가 예정된 강원외고는 ‘농촌형 자율고’로의 변화를 꾀한다. 강원외고 측은 농촌형 자율고로 전환 시 일반계 고교 대비 국·영·수 등 핵심 과목을 20% 이상 더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원섭 강원외고 교장은 “문과만 진학할 수 있는 외고와 달리 자율고는 문·이과 모두 진학이 가능하다”고 했다. 자사고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학생이 학비를 부담하는 자사고와 달리 자율고는 교육청 지원을 받는다”고 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신 교육감은 본지 기자에게 “강원외고 측과 논의가 있었다”면서 “허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외고는 이르면 오는 2024학년부터 농촌형 자율고로 전환해 학생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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